모든 목회자들에겐 하나님께서 주신 달란트가 있고 이에 따른 목회철학이 있다. 목회자가 되기까지 김진호 목사(영암제일교회)는 논산군 병촌리에서 태어나 6.25때 인민군의 포악 속에서도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구사일생으로 살아 생명을 유지하게 되었다. 인민군의 포악하고 잔인한 박해로 김 목사의 고향 교회인 병촌교회 성도들은 예수를 믿는다는 이유 하나로 66명(남자 27명(신약27권), 여자39명(구약39권))이 순교를 당했다. 순교자 66명에는 김 목사의 친할머니(김창화)와 친누나 2명(김봉자, 김은자)이 포함되어 있다. 김 목사는 평생 순교자의 후손으로 순교자의 정신을 늘 마음 속에 두고 목회를 이끌어 왔다. 그의 목회는 ‘순교신앙 목회’였다.
김 목사의 40여년의 목회에는 평탄한 시간도 있었고 시련과 고통의 시절도 있었다. 날씨가 늘 좋을 수 없듯이 목회 또한 마찬가지다. 김 목사는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몸 속에 흐르는 순교자의 피를 기억하며 버티고 인내하여 이길 수 있었다. 젊음을 불살라 목회하는 교회마다 부흥을 이루었고, 개척교회가 600명 이상의 교회로 성장했을 때 사탄의 시샘으로 순교의 정신을 흔들려 했으나 새롭게 교회를 이 땅에 세우게 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을 경험하기도 했다.
김 목사는 중학교 3학년 때 성령체험과 은사를 받아 기적을 경험하기도 했다. 김 목사는 “허물 많고 부족한 사람을 하나님께서 부흥사로 쓰시어 국내, 국외 200여 교회에 부흥집회를 인도하게 하시고 그 때마다,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역사해 주심으로 부흥회를 인도한 교회들 대부분이 성전을 새롭게 건축하는 특별한 은혜가 임했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남다르게 “성전건축이 재미가 있다”며 성전건축에 남다른 은사를 하나님께서 주셨다고 증언한다. 김 목사는 성전을 건축할 때마다 순교신앙으로 3년간 사례비를 건축헌금으로 바쳤으나 하나님께서 모든 삶을 책임져 주셨다고 한다.
김 목사는 주님의 몸된 교회만 잘된다면 나는 굶고 쇠해 죽어도 좋다며 “내 몸에서 그리스도만 존귀케 되기를 원한다”는 희생의 길을 택하는 목회자이다. 한 때는 교회에서 직분자 한 사람을 잘못 세워 고통 받고, 현실을 모르는 자들의 유언비어로 모함과 수모를 받아도 김 목사는 마음 깊이 “내 인생에 하나님의 명예가 걸려있다” “살아도 주를 위해 죽어도 주를 위해”라는 흔들림 없는 신앙으로 이겨왔다.
김 목사는 그의 목회여정에 하나님이 동행해 주셨고 순간마다 하나님이 붙잡아 주시고 인도해 주셨으며 순교의 신앙과 성령체험 신앙이 아니었으면 목회를 벌써 포기했을 것이라며 이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하고 있다.
기독교는 살리는 종교이기에 김 목사는 목회자나 그 누구도 허물과 실수가 있어도 살리며, 화평을 도모하는 정신을 가지고 있다. 김 목사는 남보다 더 부지런하고 열정적이며 뛰어난 행정력과 조직력으로 꼼꼼하고 적극적으로 빈틈없이 교회를 운영하며 투명하고 맑음이 그의 목회 장점이다. 김 목사는 “심령엔 늘 성령의 잠재 능력과 몸에 흐르는 순교자 후손의 피로 남은 목회는 주님처럼 섬김과 사랑으로 진실과 깨끗함으로 앞만 보며 내 인생에 하나님의 명예가 존귀케 되도록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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