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한 목사들의 모임인 성광회(회장 박태희 목사)는 지난 11월 21일 신길교회(이신웅 목사)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년인 회장임기를 연임할 수 있도록 회칙을 수정했다.
성광회는 총회에서 현 회장 박태희 목사의 연임을 만장일치로 결정해 박태희 목사가 계속해 성광회를 이끌어 가게 되었다. 또한 총무에 김성배 목사, 회계에 김광선 목사를 선임했다. 그리고 성광회는 정기총회 일정을 변경해 매년 11월에 개최키로 했다.
이날 총회에는 은퇴 목사 303명이 참석했다. 총회 전 진행된 예배는 회장 박태희 목사의 사회와 김관수 목사(청량리교회 원로)의 기도, 신길교회 찬양단의 특송, 이신웅 목사의 설교, 박성철 장로(신원그룹회장)의 간증, 이낙현 목사(신길교회 원로)의 축도 등으로 진행되었다. 또한 은퇴 목사들은 국가와 민족, 교단과 서울신대, 교역자 공제회와 성광회, 신길교회 등을 위해 한 목소리로 기도했다.
이날 이신웅 목사는 “신길교회 방문에 감사드린다. 선배 목사들이 이룩한 전통과 헌신을 이어가겠다”면서 “은퇴 목사님들이 하나님과 교단을 위해 일생을 헌신하고 사역의 일선에서 물러난 것으로 안다. 은퇴 후에도 하나님께서 하나님 나라 복음으로 충만하게 해주시고, 그 나라 준비가 잘 되도록 역사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진 간증에서 박성철 장로는 38년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새벽기도하며 매년 100명 이상 전도한 박 장로 개인의 신앙생활을 소개했으며, 동시에 주님이 주신 기업 ‘신원’을 통해 북한 개성,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과테말라 등에 복음을 전한 과정을 열정적으로 소개했다. 박 회장은 “내게 기업활동은 주님의 복음을 전하는 수단일 뿐이다. 세계 도처에 있는 신원공장에서 믿지 않던 사람들이 수천 명씩 모여 예배를 드린다. 공산권 사람들이 자발적을 찬양단을 만들어 주님께 찬양 드리는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위로회에서 신길교회는 은퇴 목회자들을 위해 삼계탕과 떡 등 푸짐한 식사를 대접했으며,  선물과 교통비를 챙겨 드렸다. 식사준비에 찬양을 선보인 신길교회 성도들은 “교회가 건축 중이라 그동안 섬기지 못했는데 은퇴한 목사님들을 섬길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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