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사회복지재단 성결원 이사회(이사장 조이철 목사)는 지난 11월 8일, 총회본부에서 회의를 갖고 은퇴관 신설을 처음으로 이사회에서 승인, 결의했다. 이를 총회 임원회에 보고키로 했다.
이처럼 보고를 해야 하는 이유는 교단 100주년 기념 사업의 일환으로 계획된 은퇴관은 총회 소관이므로 교단이 사업계획을 세워서 이끌어 가야 하기 때문이다.
이날 기존 노인요양시설 외 노인양로시설을 정부로부터 승인 받은 것만 해도 새로 꾸려진 이사회가 최선을 다한 결과요, 큰 쾌거라는 자평이 나왔다.
이에 따라 부족한 재정을 모금하기 위해 후원의 밤을 개최키로 했으며, 법적으로 명시된 사외 이사를 영입키로 했다.
교단 전체 눈길을 모으고 있는 은퇴관은 도에서 승인 받은 것으로 거의 확정된 셈이고, 천안시로부터 건물 목적 승인 절차만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성결원의 1층과 2층은 요양원으로 그대로 사용하고, 3층과 4층은 양로원 시설로 변경하게 된다.
이제 과제는 정부로부터 인가 받은 유료 양로시설 은퇴관의 운영충당금 1억 4천만원을 마련하는 것이다. 어렵사리 인가 받은 시설이 운영충당금이 없어서 공수표를 날려서는 안된다는 여론이 비등하다.
이 비용은 천안시에 설치 신고 중에 있는 유로양로원 시설 운영비 증명을 위한 것이다. 즉 유로양로원의 경우, 인건비 등 1억4천만원의 운영비 확보 잔액 증명이 돼야 설치가 가능하다.
따라서 총회에서 성결원에 대한 지원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날 여러 가지 해결 방안들이 나왔다. 그 중 1층과 2층 요양시설에 현재 26명이 입소해 조만간 28명 입소가 가능하지만 지난 이사회부터 계속 누적된 초기 부채 적자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 일부 금액을 장기 차입해 운영해야 하는 긴급 대처 방안이 나왔다. 이를 위해서는 유지재단과 협력해 근저당 설정을 해지하고 대출금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
이제 남은 과제는 교단 산하 요양원과 양로원 시설 운영이 정상화 될 때까지 성결원 이사회와 총회 임원회가 적극적으로 협력해 후원자를 발굴하기 위해 모금 사업을 결의하는 것이다. 이러한 작업을 하려면 모금 홍보 활동을 해야 할 것이다.
<양진우 기자> @jwyang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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