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교회(곽장준 목사) 부설 장수대학(학장 곽장준 목사)이 지난 봄 청와대를 방문하여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확인한 기회를 가진데 이어, 이번 가을을 맞이하여 강원도 이효석 문학관과 용평의 곤도라 체험장 등으로 단풍여행을 다녀왔다.
어르신 180여명은 당일 오전 9시에 교회에서 준비한 차량에 나누어 타고 가을향기 가득한 여행길에 올랐다. 고속도로를 달리며 효도관광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가을소풍 가는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으로 흥분을 감추지 못했으며, 곁에서 바라보는 봉사자들의 웃음소리도 행복으로 가득했다.
이번 여행에 참여한 노인들은 한결같이 “날씨도 춥지 않고 교회에서 준비해주신 점심도 너무 맛이 있었다. 버스 안에서 박수와 노래 속에 그동안 집안에서만 생활하며 쌓인 스트레스가 다 날아갔다”며 교회와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인사를 했다.
장수대학의 시작은 지난 2008년 지역의 소외된 노인들을 일산교회가 공경하는 마음으로 야외 나들이에 초청하면서부터 시작이 되었다. 이후 꾸준히 성장해 봄, 가을 2학기에 걸쳐 노래교실과 특강 그리고 각 학과별 공부와 점심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일산교회 20여명의 자원 봉사자들이 봉사하고 있으며, 노인들을 위한 영정사진이나 미용봉사 등으로 섬기고 있다. 금번 장수대학 나들이는 매년 봄, 가을 두 차례씩 시행해온 야외 나들이 가운데 가장 많은 노인들이 참여했다.
일산교회는 지역 문화 복지 사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사단법인 일산문화복지 개발원을 세우고 그 산하에 장수대학, 노인복지센터, 북까페, 문화센터, 생각나무 도서관, 가정행복상담소, 일산지역아동센터 등을 운영하면서 지역민을 적극적으로 섬기고, 나눔을 통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앞으로 비전스쿨, 주간보호센터, 결혼상담소, 어린이집 등을 개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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