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암교회(이영택 목사),
천정순 장로·이금선 권사
하나님께서 마음이 시원하게 느끼실 때가 언제일까 라고 생각해본다. 그것은 아마도 주님의 뜻을 깨닫고 자원하여 그 마음을 사람들에게 전달할 때 일 것이다. 그것은 마치 하나님 앞에 고백한 이사야의 모습과 같다.
 천정순 장로(왼쪽)는 청암교회(이영택 목사)에서 처음 신앙생활을 시작했다. 성도로, 집사로 그리고 권사로 직분을 받아 충성하다가 서울서지방 최초로 여성장로가 되었다. 가르치는 일에 달란트가 많아서 교회학교를 맡아 교육위원장으로 봉사하면서 사람들을 키우는 일에 전심전력 했다. 그가 키운 어린이들이 자라서 교회학교 교사가 되었고, 청년이 되어 교회에 신실한 일꾼이 되었다.
천정순 장로는 자랑할 것이 많은 사람이다. 미래를 대비하는 탁월한 안목과 기획력 그리고 섬세함이다. 선임장로로서 교회의 미래 방향을 예측하여 준비해 가는 지혜가 있는 사람이다. 교회의 중장기 계획뿐만 아니라 단기적인 행사까지 세심하게 살피고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성도 중에서 어려운 자는 없는지 여성으로서 섬세함을 가지고 따뜻함으로 돌볼 뿐만 아니라 교회의 중요한 방향과 정책의 결정에 있어서는 수만명의 대군을 지휘하는 용맹스러운 장수의 모습이다. 가날픈 외모에서 품어나오는 그런 담대함과 용기를 보노라면 어느새 목회자의 마음이 든든하게 된다.
청암교회의 모범성도 중에서 한명을 더 소개해 달라는 말에 이영택 목사는 기도의 용사 이금선 권사를 소개했다. 칠순이 훌쩍 지났음에도 새벽시간에 제일먼저 교회에 달려온다. 새벽강단에 목회자의 마실 물을 준비하고, 교회와 담임목사와 성도들을 위해 기도하는 일로 하루를 시작한다. 아침 식사 후 11시가 되면  새벽기도실에 나아와 나라를 위해, 선교사를 위해, 그리고 부탁받은 성도들의 기도제목을 일일이 기억하여 중보기도를 드린다.   
이금선 권사의 또다른 장점은 전도의 열정이다. 화요 전도팀, 목요전도팀에 들어가 전도하며 복음을 전한다. 그러면서도 교회에서 수고하고 충성하는 성도들을 눈여겨보고 있다가 맛있는 송편을 빚어서 그들을 먹이며 격려를 한다. 이 목사는 그의 송편맛은 대한민국에서 최고라고 평한다. 한때는 송편을 빚어 장사를 하기도 했지만 이제는 복음을 위해 그 일을 내려놓고 기도하고 성도들을 먹이는 일에 전념하고 있다. 천정순 장로, 이금선 권사 모두가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케 하는 자이며 목회자에게 행복을 주는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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