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가 흔들리고 있다는 생각에 평소 걱정이 많았는데, 오늘 세미나를 듣고 어려움을 이겨낼 수도 있겠다는 용기를 얻었습니다. 새로운 비전을 가질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 주신 송현교회와 조광성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교회의 한 기둥인 우리 장로들부터 회개하고 거듭나 교회를 새롭게 세워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조금은 쌀쌀한 주일저녁 송현교회(조광성 목사)에는 교회를 걱정하는 전국 장로들의 기도로 가득했다. 지난 20일 송현교회는 ‘초교파 전국 장로 영성세미나’를 개최했다. 장로들이 깊은 영성을 회복하여 건강한 한국교회를 세우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이다.
각처에서 찾아온 200여 장로들은 교회를 병들게 하는 원인과 교회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방법을 얻기 위해 4시간이 넘는 세미나에 온통 집중해 듣고 나름의 방법을 찾았다.
‘더욱 깊은 영성을 소유하라’는 제목으로 강의한 조광성 목사는 한국교회가 큰 병에 들었고 건강한 교회를 세우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조 목사는 “교회가 건강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건강의 키를 쥔 사람이 목사와 장로이다. 그래서 올해 초 목사님들을 모시고 영적전쟁이라는 이름으로 세미나를 했다. 오늘 참석한 장로님들이 건강한 영성을 키워 배후에 있는 악한 영들과 싸워 이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더불어 조 목사는 “이 시대는 영적전쟁이 필요하다. 악한 세력이 교회를 흔들고 어렵게 만들고 있다. 이들과 싸워 이기는 것이 한국교회가 다시 사는 길”이라며 영적전쟁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어진 강의에서는 김하중 장로(전 주중대사)가 ‘하나됨을 위해 기도하라’는 제목으로 강의했다. 김 장로는 “하나됨을 막는 죄는 무조건 다른 사람을 욕하는 것, 무조건 화내고 짜증내는 것, 계속 거짓말하며 있지도 않는 거짓 증거들을 내놓는 것”이라며, “이는 용서와 사랑으로 물리칠 수 밖에 없다. 기도가 사랑이며, 사랑은 곧 하나님”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장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참석한 모든 장로들이 성령으로 충만하고, 하나님께 순복하고, 정직하고 정결하게 되어 한국교회를 일으킬 것”을 축원했다.   <박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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