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복음화를 위해 힘쓰고 있는 전주교회(박훈용 목사)가 지난 3일 성전봉헌예식을 갖고 새부흥을 향해 힘차게 비상했다.
전주교회는 2007년 건축위원회를 조직한 후 설계사무소(라인건축사)와 건축시공사(보아스건설) 선정 등을 거쳐 2009년 4월말 기공예배를 드렸으며 이후 1년 5개월여 건축을 진행, 2010년 10월 입당한 후 이날 봉헌예배를 드리게 된 것이다.       
이날 예배는 박훈용 목사의 사회로 이규상 목사(충만한교회)의 기도와 이승현 목사(명성교회)의 성경봉독, 전주교회 연합찬양대의 아름다운 찬양 후에 총회장 조일래 목사가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한 성전’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조 목사는 “역사 깊고 모범적인 전주교회의 성전봉헌을 축하드린다”고 인사한 후 “목사님과 성도들의 정성을 모아 아름답게 지어 하나님께 드리는 이 성전의 중심에 하나님이 임재하시고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진 성전봉헌식에서 박훈용 목사는 “이 성전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전으로 삼고자 한다. 또한 성경을 강론하고 복음을 전하는 성소로 삼고자 할 뿐 아니라 성도들이 친교하는 정겨운 공간, 사회를 향해 섬기는 열린 공간으로 활용해 나가겠다”고 봉헌사를 전했다.
이어 박훈용 목사가 46년 목회를 돌아보고 정리한 저서 ‘성결을 말한다’ 출판감사예식이 이어졌다. 모든 경비를 교회에서 감당해 만든 박훈용 목사의 저서에 대해 김선기 목사(호남성결교회 원로)는 “이 책은 박 목사님의 깊은 영성과 목회로 농익은 사랑과 철학 그리고 깨끗한 영혼이 함께 녹아 한 자 한 자 해산의 수고로 분만한 훌륭한 저작”이라고 평했다.
이에 박훈용 목사는 “이 책의 출판을 위해 물질과 기도로 후원해 주시고, 우둔한 목회를 잘 참아주신 사랑하는 전주교회 당회와 성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후 격려사와 축사의 순서가 있었다. 이 시간에는 도완주 전북도지사, 김승환 전북교육감, 박현모 목사(전총회장) 오성택 목사(남전주교회) 등이 축하와 격려의 인사를 전했으며, 특히 전주교회 창립자인 류흥만 목사의 손자인 류명욱 목사 가족이 축가를 불러 이날의 의미를 더했다.
새 성전은 지하 1층 지상 5층 건물로 4,780㎡(1,449평)의 대지 위에 연면적 4,985㎡(1,484평)로 건축되었으며 지하에는 식당, 1층에는 사무실과 소예배실, 2층은 당회장실과 당회실, 교육실, 3층은 대예배실 등이 들어섰다.
본당은 부활하는 달걀을, 강단은 두 팔 벌린 예수님 모습과 십자가를, 교회 외부는 삼위일체를 형상화 하였으며 본당은 중층구조로 1,200여명이 동시에 예배드릴 수 있도록 좌석을 배치했다.
새 성전은 미학적으로도 아름다워 2010년 전주시 아름다운 건축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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