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중동교회(담임 서종표 목사)가 지난 1일 필리핀 마닐라지역에 ‘생명의언약교회’ 예배당을 건축하고 헌당예배를 드렸다. 생명의언약교회는 군산중동교회가 필리핀에 건축한 아홉 번째 예배당이다.
생명의언약교회 예배당 헌당은 군산중동교회 이름을 밝히지 않은 성도들의 헌신으로 가능했다. 군산중동교회에서 파송한 이찬희 선교사가 10여 년 전 개척한 교회는 주변 개발로 철거되기에 이르렀고, 안타까운 사실을 접한 서종표 목사는 이 사실을 성도들에게 알렸다. 이에 한 무명의 성도는 ‘본인은 아직 집을 장만하지 못했지만 하나님의 교회를 세우는 것이 우선이’라며 건축비 2천만 원을 헌금했다. 그리고 또 다른 성도는 중동교회 성도가 아닌데 이 건축에 대한 사연을 듣고 대지를 구입하는데 또 기꺼이 1,350만원을 헌금 해 주어 교회 건축을 이루었다. 서종표 목사는 “두 성도 모두 생활이 넉넉하거나 남아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신 일이기에 자원하여 이름도 밝히지 않고 동참하여 건축이 이뤄진 것이다. 참으로 감사하다. 다 하나님께서 만남을 주시고 감동을 주신 것이다. 모든 영광 하나님께 바친다”고 했다.
이날 헌당예배는 생명의언약교회 성도들의 열정적인 찬양으로 시작되었다. 이어 이찬희 선교사의 교회 건축의 동기와 군산중동교회 소개가 있었다. 이어서 현지인 교역자의 기도 후에 서종표 목사가 ‘만남의 축복’을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어서 전원배 장로는 격려사에서 그동안 개척하여 건축하기까지 수고한 목회자와 성도들을 치하하며 앞으로도 더욱 목회자와 성도가 한마음 한뜻이 되어서 시작은 미약하지만 창대케 되는 교회가 되라고 격려하며 축하했다. 이날 서종표 목사는 선교비와 기념품을 전달했으며, 무명의 성도들이 빔 프로젝트를 헌물했다.

”

기독교헤럴드  admin@evanholy.co.kr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