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길교회(이신웅 목사)가 새성전 건축과 함께 설치한 파이프 오르간을 봉헌하고 이를 기념하는 음악회를 가졌다.
지난 9월 27일 신길교회 대예배실에서 진행된 독주회에는 백금옥 교수(서울신대)를 비롯하여 바리톤 변병철 교수(명지대) 트롬본 김혜원 양(한국예술종합학교) 트럼펫 박용욱 씨(The National Big Band)가 참여해 G. Bizet의 ‘하나님의 어린양’ 등 6곡을 연주했다.
이날 이신웅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기독교 역사 이래 하나님을 찬양하는 악기의 여왕, 파이프오르간을 설치하도록 허락하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린다. 이 파이프 오르간을 통해 신길교회 뿐 아니라 이 지역 더 나아가 대한민국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데 크게 쓰임받기 원한다.”고 했다.
오스트리아에 소재한 오르간 전문회사 리거(Rieger)사에 의해 설치된 신길교회 파이프 오르간은 모든 건반이 일률적인 힘에 의해 작동되는 건반 액션이 특징이다. 신길교회 오르간은 리거사가 만든 한국 최초의 독일 낭만주의 스타일의 소리를 가진 오르간으로 3,229개의 파이프로 구성되었다.
한편 이날 연주한 오르가니스트 백금옥 교수는 오르간이라는 악기의 가능성을 최대한 살려 음색의 담백함과 진솔함을 보여주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오르가니스트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외에서 수십 회의 오르간 독주회를 성공적으로 가진 바 있으며, 다수의 교회 초청연주를 통해 관객들에게 파이프오르간의 매력적인 울림을 선보이며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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