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준수 목사는 늘 주위 사람들과 주민들에게 친절과 사랑의 마음으로 정성을 다 하는 목회를 추구해 왔다. 예수님께서 사람들을 사랑하신 것처럼 육 목사는 주님의 제자로서 섬김과 봉사를 염두에 두고 목회를 하고 있다.
30년 동안 궁평교회에서 목회한 육 목사는 항상 주님께 쓰임 받으리라는 한마음으로 나아갔다. 목회자가 먼저 열심을 내고, 앞장서야 한다는 생각으로 성실하게 최선을 다해서 뛰고 또 뛰었다.
지역 어르신들에게 예의를 갖춰 먼저 인사하고 다가갔다. 즉 인사로 소통을 한 것이다. 교역자의 친밀감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 육 목사의 한결같은 마음이다. 동네 경조사에 적극 참여 했으며, 한 해에 20여 번이나 장례를 집례하기도 했다.
지역과 함께 하다 보니 전도의 결실도 많았다. 지역에 모두 3명의 무당이 있었는데 3명 모두 주님께 돌아왔다. 그들은 굿판에 사용하던 도구들을 불태우고 회개하며 주 앞으로 왔다. 또한 동네 건달들이 교회에 등록하고 열심히 신앙생활 하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남전도회를 만들어 봉사하고 주의 일에 동참하게 되었다. 육 목사는 이들과 교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63빌딩 등 서울구경과 화천 평화의 댐 등을 구경시키며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친교와 사랑을 나눴다. 지역을 섬기다보니 지역에서 공로패를 받기도 했다.
육 목사는 특히 성탄절을 즈음해 이웃초청잔치를 열고 주님 탄생의 기쁨을 지역민들과 함께 나누며 행복한 시간들을 갖고 있다. 교회에 머무는 성탄절이 아니라 이웃과 함께 하는 진정한 모습의 성탄절을 생각하며 이 일을 추진해 왔다.
특히 육 목사는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묻고 하나님을 중심에 모시고 목회하는 것을 결코 잊지 않는다. 내 마음대로 하면 열매가 없지만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나아가면 반드시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된다는 것을 확신하기 때문이다. 은퇴를 3년여 앞둔 육 목사는 예수중심 목회, 말씀중심 목회, 교회중심 목회를 놓치지 않았다.
궁평교회는 앞으로 큰 비전을 꿈꾸고 있다. 교회 주변에 고속전철(KTX) 오송역이 자리를 잡으면서 그 주위가 놀랍게 바뀌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토속적인 시골 면에서 읍을 지나 곧 시가 될 것으로 보여 도시형 마을로 차츰 바뀌어가고 있다. 주위에 식약청이 들어왔으며 생명과학연구단지가 조성돼  많은 연구소가 들어오고 있기 때문이다.
육 목사는 “지금까지 지내온 것은 주의 크신 은혜”라며 “주의 종으로 부름 받아 사랑주고 사랑받으며 행복한 목회를 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가 주의 은혜”임을 확신한다. 또한 육 목사 는 “평생을 주님의 마음으로 달려올 수 있도록 기도와 협력으로 함께 해 준 장로님들을 비롯한 교인들에게 감사한다”며 “남은 생애를 더욱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웃의 아픔을 자신의 아픔으로, 이웃의 기쁨을 자신의 기쁨으로 알고 귀한 목회를 감당하고 있는 육 목사에게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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