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봤다!”
서울특별시 강동구 길동에서 ‘웰빙 21’ 화원을 운영하고 있는 민영기 성도(58세)와 김금애 권사(50세·초이화평교회)가 자연 산삼 서른 다섯 점을 캐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처럼 양질의 산삼을 대량으로 캐내는 사례가 전문 심마니들도 인생 사는 동안 1백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일이라고 한다.
게다가 이들은 목회자와 선교사, 혹은 장로 등 신실한 주의 일꾼들에게 싼 가격에 공급하겠노라고 지난 7월 30일, 본지에 의사를 밝혀 왔다.
이들은 지난 6월 4일과 5일, 양일 간에 심마니 연수생들인 이광수 성도(48세)와 신은수 성도(45세)들과 같이 강원도 평창 인근 산에서 산행을 하던 중 거의 ‘천종급’이라고 판정받은 산삼 잎줄기가 5개인 오구 2점, 4구 28점, 3구 3점, 2구 1점, 오행 1점, 즉 제일 작은삼 등 소위 말하는 ‘가족삼’을 만났다.
이것들은 아주 야박스럽게 기준을 낮추고, 또 낮춘다는 한국산삼감정협회에서도 자연삼 30~40년된 것으로 판정했고, 전문 심마니들은 1백년 이상 된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감정서 사진 참조>
이 중에서 큰 삼 7개는 전문 심마니들에 의하면, 시중에서 1개당 2천만원에서 1억원의 가격까지도 부른다고 한다. 작은 삼은 최소 3백만원 이상 가는 값어치라고 평가했다.
이런 경사를 맞은 민영기 성도와 김금애 권사는 “목사와 장로 등 주의 일꾼들이 먹고 힘냈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들과 동행한 심마니 연수생들의 인건비 등 기타 경비와 기본적인 자금 마련비만 받겠다는 것이다. 큰 삼의 경우 2천만원에서 1억원까지도 부를 수 있는 가격을 1천만원 이하, 작은 삼도 3백만원이 아니라 1백만원에라도 제공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민영기 성도는 평소에도 산을 좋아 했다. 한가하면 산행을 취미삼아 다닌 지 10여년 세월이 흐르면서 ‘심마니’가 되고 말았다. 그러던 중 가끔 삼을 만나서 주위 사람들을 살리기도 했다. 민영기 성도와 김금애 권사가 17년 전에 처음 교회를 개척했던 양진우 목사를 도와 지금까지도 변함없이 동역을 하고 있다. 그런데 지난 2010년에 양진우 목사가 말라리아에 걸려 빈혈로 사경을 헤맬 때, 산삼을 발견해 전달하게 됐고, 양 목사가 기적처럼 기운을 차린적도 있었다. 또한 김금애 권사의 모친이 노환으로 시달릴 때, 산삼을 먹고 쾌차하기도 했다.
이 뿐 아니라 김금애 권사도 산삼 덕에 효과를 봤다고 한다. 이에 대해 김 권사는 “38세에 둘째 아이를 출산해 노산으로 인한 산후 휴유증으로 관절이 약해져서 병원치료 받던 중 여름휴가를 강원도 영월 완택산으로 갔는데 남편 혼자 새벽 일찍 산행하던 중에 삼구짜리 삼을 캐서 먹게 됐다.”며 “신기하게도 3개월 후 계단을 잘 오르내리게 되어서 무척 기뻐했던 기억이 난다.”고 전했다.
이번에 캐낸 산삼을 먹고 위암에 걸렸던 민영기 성도의 여동생이 회복되는 체험도 했다.
이번에 산삼 서른 다섯 점을 캐내는 날, 늦둥이 딸인 민혜진 양(중2)이 “꿈에서 산에 서 있는데, 하늘에서 큰 용 한마리가 하늘을 날아다니다가 바로 앞에 와서 딱 멈추는 꿈을 꿨다.”며 “은수 삼촌이 삼 밭에서 덩실덩실 춤추는 꿈을 꾸었다.”고 전했다. 물론 신학적으로 꿈에 대한 해석은 기독교에서 이렇다 할 답을 내 놓지는 못했지만, 민간의 덕담으로 가족들이 재밌게 듣기도 했다.
이번 산행에 대해 김금애 권사는 “옆에서 세 사람을 지켜본 결과, 이들은 큰 욕심 내지 않고 항상 긍정적인 마음과 자기들이 조금 손해 보더라도 이웃을 배려하고 이해하는 온유한 마음을 가져서 하나님께서 상을 주신것 같다.”며 “나는 남편이 산행을 가면 아무런 사고 당하고 않고 무사히 돌아 오게 해달라고 항상 기도한다.”고 말했다.
또 “이른비와 늦은비를 적절하게 주시는것 만도 감사한데, 소낙비를 주시니 더 감사하다.”며 “이는 하나님이 주의 일꾼들과 더 많이 나누라고 주신 선물”이라고 전했다.
<웰빙21 꽃 화원(강동구 길2동 26-6번지) ☎ 02-474-8600, 010-2778-8623, 010-2977-8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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