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요약
(1) 청년인터뷰 개요
1) 목적: 오늘날 청년들이 겪고 있는 문제를 청년들의 삶 이야기를 통해 드러내고, 청년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말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성찰의 힘을 길러 의미 있는 삶의 길을 모색해 보고자 청년인터뷰를 진행하였다.
2) 목표: 청년인터뷰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바는 먼저 청년들의 이야기를 잘 듣고 이해하고 공감하는 과정에서 청년들이 주체의식을 갖도록 하는 것이고 자기 삶과 신앙에 대해 성찰하는 기회와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하는 것에 있다.
3) 기간과 대상 청년인터뷰는 2012년 8월 말부터 2013년 5월 초까지 9개월간 진행되었고, 기독청년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청년들과 인어부 인터뷰어의 주변 지인들 100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인터뷰 대상자들은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이 75%로 주요 대상이었고, 남녀의 성비는 48:52로 나타났다.
4) 선정기준: 인터뷰 대상은 특정 교단에 치우치지 않고, 신학생과 평신도 청년을 골고루 만나고자 하였다. 청년의 삶과 아울러 교회와 종교에 대한 생각을 묻고자 하여 교회를 옮겼거나 떠난 경험이 있는 청년들을 특별히 포함시켰고, 작은 교회나 공동체 등 대안적인 교회를 경험하고 있는 청년들을 포함시켰다.
5) 방법: 인터뷰는 주로 직접 방문하여 진행하였고, 방문이 여의치 않을 시에만 메신저로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2) 청년의 삶에 관하여
1) 하는 일: 인터뷰 대상자 중 학생이 34%, 회사원이 15%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고른 분포였는데, 종교시민사회 단체 활동가는 8%, 취업준비, 예술종사자, 대입/편입 준비, 자영업자의 경우는 각각 6%로 나타났다.
2) 여가시간: 일하지 않는 시간에 청년들은 독서(21%), 영화감상이나 전시 관람 등 문화활동(19%), 등산이나 운동(19%), 사람만나기(14%), 음악감상/연주(14%),  TV시청이나 컴퓨터 이용(13%), 글쓰기나 그림 그리기 등 창조적 놀이(11%)를 하고 있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17%로 네 번째로 많았는데, 삶에 지쳐 쉼이 필요한 청년들이 많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3) 관심사: 요즘 자신의 관심사는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 하는 미래에 대한 고민이 19%로 단연 많았다. 이뿐만 아니라 학과수업이나 자격증 취득 등 공부(14%), 취업과 진로(9%), 돈과 생계(7%) 등 미래에 자신의 삶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직장이나 사업 등 지금 하는 일(11%), 결혼과 연애(10%), 신앙과 교회(8%), 사회이슈(6%) 등이 관심사로 나타났다.
4) 청년들에게 하고 싶은 말: 청년들은 자신의 또래 청년들이 삶에 대해 고민하면서 적극적이고 도전하는 삶을 살고 행복해지기를 바랐다. 신앙영역에서는 신앙생활을 잘 하기를 바라면서도 교회가 무조건 옳다고 생각하지 말기를 바랐다. 또한 이웃과 함께 하는 삶을 살기를 바랐다.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 가장 큰 계명이라고 강조한 예수의 당부를 청년들의 이야기가 정확히 보여주고 있는 대목이다.
5) 앞으로 살아가고 싶은 삶: 청년들은 스스로에게 진실하고 의미 있는 삶(16%), 이웃과 함께 하며 희망을 주는 삶(16%), 사랑하며 행복하고 즐거운 삶(15%), 후회하지 않고 끝까지 열심히 하는 삶(13%), 예수님, 하나님 기쁘게 하는 삶(10%), 도전하고 끊임없이 배우는 열정적인 삶(10%),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자유롭게 사는 삶(6%)을 살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 종교 생활에 관하여
1) 자신에게 종교의 의미: 청년들에게 종교는 자신의 삶의 근본이고 활력소이며 가치관을 형성케 하는 것(37%)이고 위안을 주며 의지가 되는 삶의 버팀목(18%)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서일까? 종교는 당연한 것, 일상적인 것, 삶의 일부(14%)고 절대적인 것(10%)이였다.
또 종교는 친교와 사랑의 장이며 매개(3%)다. 하지만 일부 청년들에게 종교는 사람을 무기력하게 만들기에 벗어나야할 것(5%)이기도 했다.
2) 신앙경력: 모태신앙을 포함하여 현재 교회를 다니고 있는 청년이 70%였다. 모태신앙이 39%, 5년 이상 교회를 다닌 사람이 29%로 절반이상의 청년은 교회 생활에 어느 정도 익숙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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