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의 달을 맞아 부산소망교회(원승재 목사)가 동아공업고등학교(교장 이태운)와 함께 북한의 실상을 들여다보고, 전쟁과 평화에 대해 고찰하며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산소망교회는 지난 5월 31일 동아공업고등학교에서 한국전쟁에 참전한 박성한 장로(수정동교회)로부터 ‘한국전쟁과 평화’ 주제의 강연을 들었다.
또한 북한의사 출신으로 지난 2000년 탈북한 최혜영 씨 등으로부터 북한의 현실상을 전해 들었다. 이후 동아공업고등학교 재학생 9백여 명이 부산보훈병원에 입원치료중인 국가유공자 550여명에게 감사와 사랑을 전하는 편지를 썼다. 편지들은 행사가 끝난 후 부상소망교회 차량으로 보훈병원 병실마다 방문하여 여학생들이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박성한 장로, 원승재 목사, 최혜영 탈북자 외 12명은 이날 행사가 진행되는 중에 한국전쟁 피난시절 먹으며 지내던 주먹밥을 학생들에게 먹여주면서 체험케 하기도 했다.
이후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퍼포먼스가 학교운동장에서 진행되었다.
학생 9백여 명과 이날 행사에 참여한 인사들 모두는 한국전쟁 참전국들의 국기와 태극기 및 유엔기를 들고 애국가를 불렀다. 이후 ‘평화통일 만세’를 7회에 걸쳐 함께 외치고 국기를 흔들며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기원했다.
부산소망교회는 이날 퍼포먼스에 사용된 참전 국기를 준비했으며, 강연자들을 초청해 강사비와 식사·선물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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