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총회장으로 선출된 조일래 목사(수정교회)의 취임과 박현모 목사(대신교회)의 이임예배가 지난달 29일 서울신대 성결인의 집에서 열렸다. 이날 예배는 교단창립 107주년 기념 예배와 함께 진행돼 교단창립의 의미를 되새기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
시종 덕담을 주고받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이날 예배는 신임 목사 부총회장 이신웅 목사(신길교회)의 사회로 이경우 장로(전부총회장)의 기도, 신옥우 장로(직전회계)의 성경봉독, 수정교회 찬양대의 우렁찬 찬양 이후 주남석 전 총회장이 ‘섬기는 삶’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주 목사는 “새로운 총회장의 임기동안 우리교단의 신자들이 크게 늘어나고 대외적으로도 위상이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섬기는 삶을 사는 것은 행복하게 사는 길이기도 하다. 교회에서 교단에서 우리 모두 섬기는 삶을 살 때 내 자신이 행복해진다. 교회와 교단을 섬겨 교회도 행복하게 하고 내 스스로도 행복한 삶이 되도록하자.”고 말했다.
이어 박현모 목사가 신임 조일래 총회장에게 교단의 상징이 담긴 스톨을 인계했다. 박현모 목사는 이임사를 통해 “노병은 죽지 않고 사라질 뿐이라는 말이 있다. 비록 물러나지만 남은 생애 주님 앞에 부름 받았던 그때의 열정을 잃지 않고 주님나라 확장을 위해 열심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임 조일래 총회장은 취임인사를 통해 “모든 영광을 아버지 하나님께 드린다. 갈등을 해결하고 하나 되어 화합하는 교단을 만드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이다. 모든 것을 법과 상식의 원칙 위에 풀어 나가겠다.”라면서 “하나님께 회개하고 긍휼을 구하기 위해 총회 첫 주간의 3일을 교단 위한 금식기도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축하의 시간에서는 이재완 목사(전 총회장) 홍진유 장로(전 부총회장)가 축사를 백장흠 목사(전 총회장)가 격려사를 전했다. 백장흠 목사는 “귀한 직분을 맡으셨으니 아름다운 흔적을 남기시길 기도한다. 조일래 총회장은 평소 존경해오던 목회자이시다. 명 총회장이 되실 줄로 믿는다. 조 총회장과 함께 새롭게 시작하는 성결교단이 빛나는 전통을 잘 이어서 좋은 업적을 남기도록 기대하고 기도하겠다. 부흥하는 성결교회 민족의 희망되는 성결 교단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진 교단창립기념예배에서는 교단약사 낭독에 이어 이신웅 목사의 사회로 모든 참석자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교단발전과 교회·사역자·해외선교지 및 국가를 위해 합심으로 뜨겁게 기도했다. 교단창립 107주년을 추하하는 케이크 절단 후 증경총회장 김필수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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