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한 기독인연대(이하 평통기연·상임공동대표 박종화 목사 외 5명)가 오는 7월 22일 연세대 장기원 국제회의실에서 ‘한반도 평화정착과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남북관계가 극도로 경색된 한반도 상황에서 개최되는 이번 국제포럼은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한반도 평화를 회복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정전협정, 6대합의, 한반도 비핵화’를 중심으로 논의를 이끌어 갈 예정이다. 특히 한국교회 지도급 인사들과 각 신학대 총장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교계 평화통일 운동의 연합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국제포럼은 정전협정 이후 60년 동안 남북과 국제사회 간 체결된 6대 합의의 과정을 돌아보고, 이를 남북관계 개선의 관점에서 조망하고 평가하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또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체제로의 전환이란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는 것이 가능한지 심층 분석하며, 미래 한반도 분단 해소와 평화 정착을 위한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 포럼과 관련 지난 23일 기자간담회를 연 최은상 사무총장은 이번 포럼의 성격에 대해 “하나님 나라로서의 통일, 성경적·복음적 평화 통일의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게 될 이번 포럼은 통일을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좌우 시각을 망라해, 통전적 평화통일의 방향을 제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당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이어지는 포럼은 다섯 가지 주제의 섹션으로 나뉘며, 각 분야마다 전문가들의 발제와 대담, 토론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정전협정과 6대 합의)’를 주제로 김근식 교수(경남대)가 발제하고 김현 교수(경희대)와 양영식 전 통일부차관이 토론에 참여한다. 이후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대한 성경적 고찰’에 노영상 총장(호남신대), 유석성 총장(서울신대), 정일웅 총장(총신대), 최갑종 총장(백석대) 등 각 신학대 총장들이 대담에 참여해 활발한 논의를 이어간다.
또한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에는 박경서 전UN인권대사가 발제를 하고, 일본과 중국, 미국과 러시아의 교수 및 연구원들이 참여해 토론을 벌인다. 그리고 ‘평화통일 토크콘서트’에 박종화 상임공동대표, 정세현 원광대총장, 최완규 북한대학원총장이 대담에 참여하고,  마지막 순서인 ‘통일 선교 헌신의 시간’에는 평화 선언과 함께 결단과 다짐의 순서가 마련된다.
이번 국제포럼을 주최하는 평통기연은 교파와 이념의 차이를 넘어 복음적이고 평화적인 방식으로 분단을 해소하는 통일을 이루는 것을 목적으로 지난 2009년 창립되었다. 상임공동대표인 김경원 목사, 박종화 목사, 손인웅 목사, 이규학 목사, 이영훈 목사, 홍정길 목사 및 공동운영위원장 김경민 목사, 이근복 목사, 정종훈 목사 등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목회자들로 구성된 평화통일 단체이다. 평통기연은 그간 한반도 통일을 바라보는 진보와 보수의 시각을 아우르며 중도적 입장에서 성경적, 복음적 통일을 이루는 방안을 모색해왔다.
이번 국제포럼에는 평통기연의 상임공동대표 뿐 아니라, 각 교단의 총장들이 대거 참여함으로서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적극적인 연합운동에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진은 작년 12월 개최한 ‘남북한 합의서 국회 비준동의 촉구를 위한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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