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학대학교 이사회(이사장 박용규 목사)는 지난 5월 9일, 제17대 총장에 유석성 총장을 선출했다. 유 총장의 임기는 3년으로써 오는 9월 1일부터 2016년 8월 31일까지이다.
이번 총장 선거에 모두 7명의 후보가 출마했으며, 각 후보들이 각 7분씩 정견 발표를 했다. 1차 투표에서는 총 14명의 이사가 각자 2표씩 행사를 해 권혁승 교수가 9표로 1위를 달렸고, 3명의 후보가 2위를 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1차 투표에서 7명 중 권혁승, 유석성, 조갑진 교수 등이 2차 투표 후보로 올라 갔다. 2차 투표에서 권혁승 교수는 한 표도 얻지 못했고, 유석성 교수가 8표, 조갑진 교수가 6표를 얻어 다득표자에게 만장일치 추대 형식으로 총장을 선출하자는 결의에 의해 유석성 총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이번에 재선에 성공한 유석성 총장은 지난 2010년 9월에 제16대 총장에 취임 한 후 인문학강좌를 전교생이 듣게 해 지성과 영성, 그리고 덕성이 조화된 교육을 시행했다.
또한 영성강좌도 시행해 성결교회의 영성과 구령의 열정을 계승해 나가는 데도 힘썼다.
또한 교원양성평가 우수대학으로 선정되는 등 각종 대학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 최근에는 전교생이 봉사할 수 있도록 교육한 공로로 서울신대가 참교육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당선 소감에 대해 유 총장은 “그동안의 총장직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신대를 하나님의 사역자인 목회자 양성과 기독교 인재를 양성하여 세계적인 기독교 명문대학으로 성장시키고자 하는 높은 비전을 갖고 있다.”며 “지난 3년간 총장직을 수행하는 동안에 지성·영성·덕성이 조화된 교육을 해 왔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신대는 기도하는 학교, 진리를 탐구하는 학교, 예절바른 학교를 만들어 가고 있으며, 두 손 모아 기도하는 영성공동체, 열심히 공부하는 학문공동체, 정성을 다하여 봉사하는 사랑의 공동체를 이루어 가고 있다.”며 “학생들은 인사 잘하는 학생들이 되고 있고 매일 기도와 성경읽기,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총장은 성결교 가정에서 태어나고 성장해 3대째 신앙을 이어가던 중 뜨거운 성령체험을 하고 서울신학대학에 진학했다. 유석성 총장은 서울신대와 한신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독일 튀빙겐대학교에서 위르겐 몰트만의 지도로 디히트리히 본 회퍼 목사에 대해 연구해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기독교윤리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사회윤리학회 회장과 한국본회퍼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서울신대가 지난해 전국 신학대학 중에서 최고의 입시 경쟁률을 보였고, 최상의 대학평가를 받았으며, 2013년 대한민국 참교육대상을 수상하는 등 괄목할만한 발전을 하고 있어 성결교회 목회자들에게 자부심을 갖게 하고 있다.
<양진우 기자> @jwyang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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