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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총무 당선 무효’ 상태라서 총회본부 근무 불법
목사직을 2년간 박탈 당하고, ‘당선 무효’로 총무직을 상실한 자연인이 제107년차 총회를 3주 앞둔 5월 초 현재 총회본부에서 버젓이 근무하며 결재하고 있어서 교단에 큰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
이처럼 교단에 혼란을 주고 있는 인물이 우순태 씨이다.
우순태 씨는 총회 특별조사 및 수습을 위한 전권위원회(위원장 신청 목사)의 ‘정직 2년’ 징계에 반발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그러나 재판은 사회 재판이지 교회 재판은 아니라는 여론이 비등해지고 있다. 결국 7인 전권위의 징계처분이 진짜라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교단 관계자는 “교단 문제에 국가 공권력을 개입시켜 좋은 것이 무엇이냐·”고 성토하기도 했다.
우순태 씨 때문에 교단이 둘로 갈라져 분열되고 있기에 다시 화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오는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신학대학교(총장 유석성 박사)에서 개최되는 제107년차 총회를 앞두고 우순태 총무 당선 무효자의 문제로 인해 갈등을 빚어 왔던 교단의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라는 여론이 비등해지고 있다.
총회 임원회가 이미 우순태 씨에게 제시한 세가지 조건은 교단 갈등 해법으로 매우 적합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그러나 4월 16일, 총회본부에서 진행된 총회 임원회 전까지 우순태 씨는 공개 사과문을 게재하지 않았다.
이 문제를 두고 총회 임원회는 지난 5월 8일, 제107년차 총회 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임창희 목사)가 ‘총무 당선 무효’ 결정에 대한 보고를 하고 나서 총회 대의원들의 허락이 떨어지면 곧 바로 총무 보궐 선거 준비에 들어 갈 전망이다.
게다가 전권위의 ‘정직 2년’ 징계에 대한 효력 정지 가처분이 서울지방법원에서 받아 들여져 정직 문제는 쌍방 고소로 법적으로 진행 중이지만, 선관위의 당선 무효 판정은 진행 상태라서 공직을 수행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총회본부 국·실장들에게 지시와 결재를 행하고 있고, 심지어 제107년차 총회에 보고할 정책보고서도 작성을 주도하고 있어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현재 우순태 씨를 비롯한 H사단 계열의 정치집단은 교단을 대표하는 총회장과 전권위의 뜻을 어기고 있어 현재 벌어지고 있는 교단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
게다가 우순태 씨는 현재 총회 본부에 근무하며 월급 지급 건을 두고 시비를 걸고 있다. 이에 따라 전권위는 어쩔 수 없이 우순태 씨를 ‘공문서 손괴 및 횡령’ 등의 혐의로 형사고발을 했다.
일련의 과정에 대해 전권위원들은 “교단이 질서있게 바로서야 한다는 판단에서 우순태 씨를 징계했던 것”이라며 “우순태 씨가 교단 권위에 도전한 행태를 철저히 조사한 전권위에 의한 형사고발이기에 명분은 충분하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4월 12일, 총회본부에서 열린 재판위원회(위원장 조영한 목사)는 최 모 목사가 지난 3월 28일, 총회 재판위원들과 헌법연구위원장, 그리고 정직중이며 총무당선 무효된 우순태 씨를 상대로 총회재판위원회에 제출한 고소장을 기각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재판위원을 고소한 사건을 재판위 스스로 기각해 두고 두고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고소장의 내용은 재판위와 헌연위, 그리고 우순태 씨 등이 교단헌법 및 총회본부 제규정을 위반한 혐의에 관한 것이다. 이러한 고소를 하게 된 이유는 재판위와 헌연위 등이 제106년차 총회에서 만장일치 가결되어 조직된 전권위에서 결정한 사항에 반발을 했기 때문다.
이제 총무가 본안 소송으로 가서 총회장을 고소한 꼴이 돼 옥상옥의 교단이 되고 말았다. 그런데 이미 총회 통상회의에서 총회장을 고소하지 못하게끔 결의한 적 있고, 고소한 자는 징계를 내리도록 결의한 바 있어서 우순태 씨에게 또 다른 교단적 징계가 내려질 전망이다.
총회 실행위원회 때, 총회장이 우순태 씨가 앞으로 나와 인사하려고 하자 나오지 못하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나오는 하극상도 보였고, 전권위가 우순태 씨를 고소·고발한 가운데 있으며, 총무 보궐 선거 입후보자 3명도 공천부가 선거를 실시하지 않고 있는 총회 임원회를 대상으로 고소할 준비를 하고 있어서 해법을 찾아 교단 갈등을 봉합해야 할 시점에 와 있다.
이 해법의 중심에는 우순태 씨가 있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따라서 우순태 목사만 총회본부에 등장하지 않으면 교단 갈등은 모두 사라지게 되고 화합하고 일치하는 교단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 왜 이토록 H사단은 우순태 씨를 지키려고 애쓰는 것인지 의아해 하는 눈길들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우순태 씨가 이미 교단 100주년 기념 사업위원회 간부로 참여하면서 깊숙이 관여한 적이 있어서 100주년 사업위의 비리를 감추려는 세력들이 우순태 씨를 보호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의구심을 갖게 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지난 2007년에 개최 되었던 100주년 교단 창립기념 행사는 모두 일회성 전시용 행사나 퍼포먼스로 끝났는데, 동원된 인원과 투입된 교단 재정지출은 너무도 엄청난 낭비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00주년기념사업위의 성결원 건축 비리와 유지재단 비리, 그리고 교역자공제회관 건립 문제 등 의혹이 불거졌던 문제들이 묻히지 않도록 총무 건은 철저하게 다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져 가고 있다.
이에 대해 모 전 총무는 “반드시 우순태 씨의 모든 총회 재정사용을 밝혀야 한다.”며 “100주년 기념 사업 등 모든 비리를 다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번 제107년차 총회 선관위 보고 이후 총무 보궐 선거를 통해 선출될 새로운 총무는 과거 밀실 행정과 회의 취재 봉쇄, 그리고 감사 결과 은폐 등의 태도를 일소하고 투명 행정과 총회에 순종하는 태도를 가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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