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항존부서인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임창희 목사, 이하 선관위)로부터 ‘총무 당선 무효’ 판정을 받아 이미 총무가 아닌 우순태 씨로 인해 총회가 몸살을 앓고 있다.
자연인으로 돌아간 우순태 씨가 버젓이 총무실을 총회본부 2층 총회장 옆 방에서 5층 큰 방으로 옮겨 총회장보다 더 구색을 갖춘 총무실을 꾸미고 각 국·실장을 통제하고 있다.
제107년차 총회를 3주 앞둔 현재 시점에 총회의 통제도 받지 않고 있는 우순태 씨에 의해 총회가 준비되고 있어 문제가 제기 되고 있다.
현재 총회본부에서 근무하고 있는 우순태 씨에 대해 박현모 총회장은 “우순태 총무 당선 무효자는 복권된 것이 아니다.”라면서 “우순태 총무 당선 무효자에게 ‘총회본부에서 근무하지도 말고, 봉급도 일절 없다’고 이미 전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총무 당선 무효 경위

우순태 씨는 지난 2011년 5월 25일, 제105년차 총회에서 전직 총무인 송윤기 목사를 누르고 임기 3년의 총무에 당선된 것으로 공표되었는데, 제105년차 총회 선거 이후에도 불법 선거운동 문제로 경쟁자인 송윤기 목사와 갈등을 빚었다. 이어 쌍방 간에 교회법 및 사회법에 의한 고소 사태 및 가처분 신청을 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에 따라 당시 총회 산하 항존부서인 선관위는 신청인이 불법선거운동을 하였다는 이유로 신청인의 당선 무효 결정을 내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결정은 정상적으로 시행되지 않았고, 우순태 씨는 총무로서의 권한을 지금껏 수행하여 왔다.
선관위 ‘총무 당선 무효’ 결정

총회 선관위는 지난 2011년 9월 6일, 정상적 문서수발 경로대로 ‘총무 당선 무효 결정서’를 총회본부로 송부하였고, 총회본부에서는 이를 접수했다.
그런데 우순태 씨는 송부된 당선무효결정서를 가로채 무단 파기해버렸고, 총회장에게 결재를 올리지 않았다.
이후 우순태 씨는 당선무효결정에 관하여 “총회장의 결재가 없었다”며 “선관위가 내린 당선무효결정은 효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총무로서의 권한 행사를 계속하여 왔고, 제105년차 총회 기간이 끝나 총회장의 임기도 종료된 채 현재에 이르렀다. 이러한 처사는 상식적으로 납득되기 어렵고 어이없는 사태이지만 총회장, 선거관리위원 등의 직책이 비상근인 반면 총무직은 상근자로서 총회본부를 사실상 장악하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였던 것이다.

총무 당선 무효 처분은 확정된 것

이러한 과정에서 박현모 총회장은 총회 선관위에 그 명의의 결정문 사본이 원본과 다름없는지를 확인했다. 이에 따라 총회 선관위가 총무 당선 무효 결정서 원본을 지금껏 보존하고 있다가 지난해 11월 30일에 다시 총회본부로 송부하면서 총회장의 결재 등 후속조치를 촉구했다. 총회장은 결재 후 지난해 12월 14일자로 신청인의 당선무효를 공고했다. 
이 공고문에서 총회장과 선관위원장은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제105년차 총회 총무 선거에 대해 교단 선관위는 선관위 운영규정 제7조 7항 마호(제106년차 총회 개정본/제7조 7항 라호)에 의거 ‘당선 무효’를 결정하였습니다. 이에 공고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선관위에서 우순태 목사에게 통보서를 발송했다.
총회의 모든 결정은 최종적으로 교단 대표자인 총회장의 결재가 있어야만 시행되어 왔기에 총회장의 결재로 우순태 씨는 자연인으로 돌아가게 됐다.
이처럼 당선무효 결정 및 총회장의 공고에 따라 우순태 씨는 지난 2011년 5월 25일까지 소급하여 총무 직위에 재직하지 않는 상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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