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순태 씨, 전권위 “조사·처벌 가능”에 자신이 서명하고
징계받자 불복, 사회법에 ‘가처분 신청’ 교단 혼란 속으로 
법정대리인 송영인 장로 “개인신분 아닌 공적위임의 소임”

우순태 씨는 자신이 “7인 전권위원회가 조사. 처벌 할 수 있다”고 서명결재(사인)를 하고도 자신이 징계를 받자 총회에 불복 법원에 ‘가처분 신청’해 교단 법을 어기고 불법에 불법을 행하고 있어 큰 문제점으로 지적받고 있다.
가처분을 통해 사회법으로 이기고 지는 것이 문제가 아니고 교단을 혼란으로 몰고 가는 것이 문제이다. 1천여 명에 가까운 대의원들은 말없이 대노하고 있다.
총회로부터 법정 대리인으로 위임받은 전권위원 송영인 장로는 ‘이의 신청’을 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재차 항고했다.
송영인 장로는 “개인 신분이 아니라, 총회 임원회로부터 위임받은 사항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라며 “개인 신분이 아닌 공적 위임의 소임을 다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총회 차원에서 이의를 제기한 이유는 법원이 가처분 사건을 다루면서 우순태 씨의 거짓 진술을 듣고 “전권위는 조사만 할 수 있고, 징계권은 실행위에서 하는 것”이라고 판결문에 잘못 기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천부(부장 박현모 목사)는 지난해 6월 14일, 총회본부에서 회의를 갖고 제106년차 총회에서 위임한 ‘교단 재정비리 해결을 위한 전권위원’을 위촉하면서 ‘전권위 권한’ 부분에 “책임자 징계 처벌 및 채권 환수”라고 명기했다. 이 회의의 기안용지 총무 결재란에 우순태 목사가 직접 서명했고, 전권위의 징계권을 우순태 씨도 알고 있었다는 것이 문제가 됐다.  <관련기사 4면>
이처럼 우순태 씨 자신도 전권위가 징계권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것은 논리모순, 자가당착에 빠지는 행위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이미 총무 당선이 무효 돼 총무직 수행을 그만 해야 할 사람이 소송을 제기했다는 점이 문제라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또한 우 목사가 소송에서 이긴 것은 정상적인 절차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미 전권위가 “조사권 뿐 아니라 징계권까지 있다”는 점이 받아들여지면 항고에서 판결이 뒤집힐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여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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