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 선교센터 건립 준비중…동남아 선교의 중심으로 만들 예정
양육으로 삶이 변화된 성도, 자발적으로 교회사역에 적극 참여 모범

“주님께서는 구약을 통해 구속사적으로 오실 메시아를 약속하셨고, 신약을 통해서는 다시금 재림 예수님이 오실 것이라고 약속하셨다. 아브라함, 이삭, 야곱, 다윗에 이르기까지 주님은 약속을 맺고 이루시는 분이시다. 신앙생활은 하나님께 약속을 받아 약속을 지켜나가는 과정이다. 우리교회는 주님의 약속을 바라보고 삶을 통해 그분의 약속을 향해 나아가려고 한다”
청주시 흥덕구 호젓한 주택가에 자리한 약속의교회(장성호 목사)는 지난 2005년 5월 청주지방 효촌교회 30주년과 총회 백주년을 기념해 설립되었다. 올해로 설립 8주년을 맞이한 약속의교회는 선교와 교육을 두 날개로 해 지금까지 달려왔다. 개척 초기부터 성도들에게 선교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장성호 목사는 교회의 궁극적 목적은 영혼구원이고 그것의 구체적 표현이 선교의 형태로 나타난다면서 “선교를 힘차고 줄기차게 하기 위해서는 참 된 제자를 키우는 것이 필수적이다. 그럼으로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성도들과 함께 공부하며 성장해왔다.”고 말했다. 그리고 “또한 이러한 모든 일들은 사람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고 전적으로 하나님의 보살핌과 돌보심 속에 이뤄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주님께 매일 무릎 꿇는 삶을 강조하고 있다”고 선교와 교육 그리고 기도로 이루어진 약속의교회를 소개했다.
장성호 목사는 교회를 설립 후 바로 해외선교에 나섰다. 교회의 목적이 전도와 선교이고, 그 일들을 감당하면 하나님께서 당연히 교회에 부흥을 선물해 주실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재정적으로 독립하지 못한 개척초기에 약속의교회는 큰빛교회와 서문교회가 설립한 필리핀선교센터에서 공동으로 함께 선교활동을 해왔으며, 지금은 필리핀 현지에 독자적인 선교센터 건립을 구상하고 있다.
 장성호 목사는 필리핀에 선교센터를 설립하는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필리핀이 영어권 지역이라 그곳에 집중하면서 2세들이 아시아 전체를 볼 수 있는 시야와 영어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신앙을 겸비한 어학센터를 운영하려고 한다. 선교사님들을 초대하고 교우들 중 외국에서 공부하고 온 자녀들과 연계해서 외국에서 어학을 배울 기회가 없는 작은교회 자녀들이 신앙생활과 함께 어학능력을 키울 수 있는 센교센터를 만들어 갈 계획으로 벌써부터 교회에 헌신하고 계신 분들이 있다”고 말했다. 
약속의교회는 70개 국가 선교를 목표로 삼고 있다. 그동안 교우들이 헌신할 대상국가를 써내렸는데 이미 33개 국가를 마음에 품고 후원하기로 한 가정들이 나타나 기도하고 있다. 약속의교회 대예배실에는 해당 33개 국가의 국기가 헌신을 약속한 가정의 이름으로 걸려 있고, 매월 둘째주에는 선교주일로 정해 담당하는 가정들이 낮예배때 선교할 대상국에 대한 다짐을 확인하고 찬송도 부르는 특별한 시간으로 보내고 있다.
필리핀을 비롯해 일본과 터키 선교에 힘쓰고 있는 약속의교회는 해마다 현지 사역자들을 초빙해 대접하고 생활비 및 자녀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시간을 갖는다. 특별히 올해는 자전거 70대를 전달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준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 목사는 선교에 열심히 헌신하는 교우들에게 감사할 뿐이라고 전해왔다. “설립한지 얼마 되지 않은 교회규모에서 작지 않은 정성으로 선교에 힘 쏟을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성도님들의 헌신 덕분이다. 나는 단지 중간자일 뿐이다. 열심히 섬겨주시는 성도님들께 정말 감사할 따름이다”고 장 목사는 성도들에게 인사의 말을 전했다.
약속의교회는 또한 배우는 교회이다. 개척초기부터 주일 낮예배를 배우고 가르치는 시간으로 정해 열심히 공부했다. 이러한 집중적 교육은 열매를 맺어 약속의교회에는 교육을 통해 삶이 변화하고 헌신적인 일꾼으로 성장한 성도들이 많이 있다. 어느 교회 목회자보다 성도 복이 많다고 자랑하는 장 목사는 “개척교회가 살 길은 전도밖에 없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전도했다. 우리교회에는 전도를 통해 초신자들이 많이 오셨다. 특히 젊은 분들이 많으시다. 양육을 통해 헌신된 제자로 성장한 성도들이 정말 교회와 목회자에 대한 사랑이 많으시다. 너무나 감사할 따름이다”고 성도들을 소개했다.
장 목사는 개척초기부터 교육에 올인해 준 김영신 권사, 권오동 안수집사, 박강래 안수집사, 이기섭 집사를 소개했다. 이 성도들은 시간과 비용을 쪼개 자기 일처럼 교육에 헌신했다. 또한 이대준 집사 안용옥 집사 부부는 등록한지 2년 된 초신자이지만 주님을 만나 새사람 되어 김학미 이종분 집사와 함께 전도에 온 몸을 바치고 있다. 또한 박두성 권사는 중보기도 팀장으로 주중에도 매일 중보기도를 이끌어 가고 있는 귀한 일꾼이다. 이 밖에도 장 목사는 선교 섬김이로 권오동, 이기섭, 신현남 집사의 힘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다.
선교와 교육에 집중하며 성장하고 있는 약속의교회는 궁극적으로 북한 영혼을 구원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달려가고 있다. 영혼을 사랑하는 일에 모든 관심과 실천을 집중하는 약속의교회가 충청도의 모범을 넘어 대한민국의 모범이 되는 교회가 되기를 기도해본다.

기독교헤럴드  admin@evanholy.co.kr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