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공천부(부장 박현모 목사)가 5월에 접어들어서까지 총무 보궐 선거 및 재판위원회 고소 건 등 중요 사안들을 해결하지 못하고 제107년차 총회 통상회의로 넘겨 총회 대의원들에게 공이 넘어 갔다.
총회 공천부는 지난 4월 17일, 총회본부에서 회의를 갖고 총회 관련 기관들의 이사 및 운영위원, 그리고 감사 등을 보선을 했으나 총무 보궐 선거 및 재판위원 선정 등은 시행하지 않았다.
이에 앞서 재판위원회(위원장 조영한 목사)는 지난 4월 12일, 총회본부에서 긴급 회의를 갖고 최 모 목사가 지난 3월 28일, 총회 재판위원들과 헌법연구위원장, 그리고 정직중이며 총무당선 무효된 우순태 목사를 상대로 총회 재판위원회에 제출한 고소장을 기각시켰다.
이 고소장의 내용은 재판위와 헌연위, 그리고 우순태 목사 등이 교단헌법 및 총회본부 제 규정을 위반한 혐의에 관한 것이다. 이러한 고소를 하게 된 이유는 재판위와 헌연위 등이 제106년차 총회에서 만장일치 가결되어 조직된 전권위에서 결정한 사항에 반발을 했기 때문다.
이러한 고소장을 접수한 총회는 재판위원회 운영규정 2조 3항에 “재판위원회의 위원은 다음의 경우에 회피 또는 기피의 사유가 발생할 때는 재판의 공정을 기하기 위하여 관여해서는 안 된다. 단, 해당위원은 본인의 의사여부에 관계없이 각 공천부에서 보선 교체하며 피고소자일 경우에는 사건 종료 후에도 복귀할 수 없다.”는 근거로 지난 4월 17일에 열린 공천부 회의에서 재판위원을 보선해 고소장을 다뤄야 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임에도 불구하고, 재판위원을 고소한 사건을 재판위 스스로 기각해 두고 두고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총회 공천부가 재판위에 관한 안건을 다루지 않았고, 총회 임원회가 전권위원회의 ‘총무 정직 2년’ 결정과 선거관리위원회의 ‘총무 당선 무효’에 관한 건을 제107년차 총회 통상회의에서 가부를 묻기로 결의해 총회 임원회와 공천부는 모든 책임에서 벗어나게 됐고, 모든 공은 제107년차 총회 대의원들에게 넘어 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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