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회(허성도 목사)가 창립 50주년(희년)을 맞아 새로운 반세기를 이끌어갈 일꾼을 세웠다.
1963년 3월에 설립된 대전교회는 지난 4월 28일 창립 50주년 감사예배를 드리고 100년의 비전을 향한 헌신을 다짐했으며, 장로와 안수집사, 권사 등 99명의 임직자를 세웠다.
허성도 목사는 이날 주일 예배를 통해 “우리 대전교회는 희년의 나팔소리와 함께 주님이 세우신 교회로 되돌아가라는 명령을 듣고 있다. 쉽지 않고 어려울 것이다. 그래도 이 길로 가야 생명이 있다. 그 반대의 길에는 생명이 없다. 50주년을 맞은 대전교회 희망은 다른 곳에서 찾으면 안 된다. 예수에게서 찾아야 한다. 예수 생명회복에 대전교회 미래가 있다”며 새로운 백년을 향한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임직식에서는 표성룡 씨를 신임 장로로 장립했으며, 김갑기 씨 등 18명이 안수집사로 임직했다. 또한 김봉인 씨 등 40명이 권사로 취임해 희년의 일꾼으로 충성과 헌신을 다할 것을 서약했다. 이밖에도 김익현 장의순 최주환 씨가 명예장로로 강창모 씨 외 36명이 명예권사로 세워졌다. 이날 장립된 표성룡 장로는 “신앙 선배들이 이룩한 전통과 역사를 본받아 교회의 새로운 비전과 부흥을 이루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
이날 임직식은 허성도 목사의 사회와 지방회 부회장 문충식 장로의 기도, 지방회장 김근태 목사의 설교에 이어 근속자 표창, 임직식 등으로 진행되었으며, 박용규 목사(서대전교회) 염홍철 대전시장, 박병석 의원(국회부의장), 박환용 대전서구청장이 50주년과 임직식을 축하했다. 김근태 목사는 ‘마리아, 종, 포도주’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예수님께서 첫 기적을 보여주신 가나 혼인잔치를 소개하며 “종들의 헌신으로 훌륭한 포도주를 마실 수 있었던 것처럼 오늘 임직한 분들 까닭에 대전교회가 좋은 포도주를 마실 수 있는 놀라운 은혜의 삶을 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전교회는 교회를 설립할 때부터 50년간 헌신한 김창자 권사에게 근속자 표창을 했으며, 김창재 씨 외 15명에게도 40년 이상 근속한 공로를 치하해 표창했다. 그리고 정현태 김정인 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대전교회는 1963년 중구 선화동 이성녀 집사의 가정에서 시작되어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보호하심으로 장성하여 2천명이 모이는 대전시의 대표적 교회로 성장했다. 담임 허성도 목사의 선교열정에 힘입어 국내 여러 교회를 세웠으며, 많은 작은교회와 기관에 후원과 협력을 하고 있다. 또한 해외선교에도 집중해 7가정의 선교사를 파송하고 14가정의 선교사들을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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