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학대학교(총장 유석성 박사·사진 우측)는 지난 4월 10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한국언론인연합회(회장 이상열) 주최 ‘2013 대한민국 참교육 대상 시상식‘에서 ‘사회봉사 교육’ 부문의 대상을 차지했다. 올해로 4회를 맞은 대한민국 참교육대상은 한국언론인연합회가 주최하고 교육부가 후원하는 시상식이다.
이날 ‘2013 대한민국 참교육대상’에 오른 대학들은 연구중심 교육부문 포항공대, 창의부문 동국대, 글로벌융합부문 숭실대, 창업부문 인덕대, 산학협력부문 호서대, 인재부문 전북대, 온라인부문 한양사이버대, 인재부문 한림대, 예술부문 한국예술종합대 등 14개 대학이다. 이 중 서울신대는 사회봉사교육부문에서 대상을 받게 됐는데, 이는 신학대학 가운데 대한민국 참교육 대상을 받은 것은 서울신대가 처음이라서 그 의미가 크다.
이번 시상을 위해 꾸려진 심사위원회(위원장 윤형섭 전 교육과학기술부장관)는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 돼 권위를 인정 받고 있다. 심사 기준은 학문적 가치창조, 교육정책의 창의성과 개혁성, 국제 경쟁력, 취업·창업 성과 등이다. 이에 대해 매년 평가하고, 모범적인 교육 기관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이번에 서울신대가 대상을 차지하게 된 이유는 사회봉사실천 과목을 전교생 필수 과목으로 정해 재학생들이 봉사활동을 활발하게 전개 했기 때문이다. 이 과목은 지난 2004년부터 전교생이 의무적으로 1학점짜리 ‘사회봉사실천’ 과목을 한 차례 이상 수강해야 졸업할 수 있도록 배정되어 있다. 그래서 전교생이 복지시설과 해외 봉사 현장 등에서 27시간 동안 봉사 활동을 해야 한다.
또한 학교 차원에서 산업협력단을 꾸려 지역 청소년·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희망 플러스 학습지원, 1대1 맞춤 교육을 하는 꿈나무 안심학교, 멘토링 학습지원, 영어 리더십 교육, 447명의 교수와 학생 장기 기증 서약, 북한 어린이 돕기 등 교육 봉사 사업을 활발히 전개해왔기 때문에 수상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상에 대해 유석성 총장은 “수기치인(修己治人)은 인격 함양과 학문 연마하는 것인데, 서울신대는 여기에 더 나아가 신앙 훈련까지 시켜서 사회 봉사까지 하게 만든다.”며 “박사 논문 주제인 디히트리히 본 회퍼 목사는 ‘타자를 위한 존재’를 말했는데, 기독교 지식인이 할 일은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하며 봉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성교단의 유일한 신학교인 서울신대의 위상이 날로 높아져 가 보는 성결인들의 마음을 뿌듯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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