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버리는 게 아니잖아요>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했던 정애리 권사(탤런트)가 또 한 권의 정성을 담은 선물용 저서를 발간했다. 포토 에세이집 <축복>을 펴낸 정애리 권사를 그의 남편 지승용 목사(민들레영토 대표)와 함께 만났다. 그녀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하는 향기 가득한 여인이다. 
국제구호개발기구인 월드비전 친선대사로 세계 곳곳에 수백 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 정애리권사가 직접 쓰고, 직접 찍은 사진으로 최근 펴낸 포토 에세이집 <축복>은 지치고 힘든 현대인들에게 주님의 사랑을 전한다.
이번 그녀의 저서는 SNS를 통해 수만 명에게 보낸 행복한 이야기들을 모았다. 사느라 지치고, 길을 잃고, 더러 울고 싶은 이들을 위해 사소한 일상들을 바라보고 깨닫는 과정들을 글로 풀었다.
첫 번째 책을 출간한 지 8년 만에 두 번째 책을 출간한 정애리 권사는 첫 책의 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했다. 그리고 이번에도 책의 수익금을 월드비전에 기부할 예정이다.
월드비전을 통해 모잠비크를 다녀온 후 써내려간 이야기에서는 아이들을 사랑하는 그녀의 따뜻한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내가 만난 그곳의 아이들은 찢어진 옷에 신발도 없이, 어린 나이에 벌써 곰 발바닥 같은 맨발로 견디고 있는데 이제는 그 조차도 너무 당연하게 여기는 시선이 마음 아팠습니다. 지금도 눈물이 날 것만 같습니다. 배가 고프지만 보챌 수도, 울지도 못하는 수많은 아이들은 대체 누구의 손길을 받아 사람답게 살아볼 수 있을까요? 저는 그저 눈물로 기도할 따름입니다.”
정애리 권사는 지난 2004년, ‘기아체험 24시간’ 촬영차 몽골을 방문하면서 월드비전과 인연을 맺었다. 이를 계기로 “연기가 생명이듯 다른 사람을 위해 봉사하는 것도 내게는 같은 의미”라며 “최선을 다해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을 돕겠다”고 다짐한 후 현재까지 전 세계에 수백 명의 아이들을 기도로 키우고 있다.
그녀의 남편인 지승용 목사는 부인 정애리 권사에 대한 한없는 애정을 표시했다. 지승용 목사는 도시문화연구소를 통해 지치고 힘든 도시인들을 위로하고 사랑이 깃든 공간 ‘민들레영토’를 통해 일반인들에게 따뜻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해오고 있다.          박병득 국장 @pbd5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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