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과 영성을 바탕으로 한 실천적인 사회봉사형 인재를 키우기 위해 인문학강좌를 계속 진행하고 있는 서울신학대학교는 지난 3월 28일 성결인의 집 대강당에서 송 자 교수(전 연세대 총장)를 초빙해 ‘일류가 되는 길’이라는 제목의 강의를 들었다.
서울신대 학생과 교수·직원 등 300여명이 수강한 이번 특강에서 송 전 총장은 일류가 가져야 할 조건으로 경쟁력 있는 언어능력과 창조적 지식 그리고 다양성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송 전 총장은 2차 대전의 패전국인 일본과 독일의 예를 들면서 “그들은 자기들만의 세상에 갇혀 망상을 키웠다. 열린 마음으로 세계와 소통하고 세계사적인 변화를 감지해 능동적으로 대체 하지 못해 오판을 가져왔고 그에 따른 결과로 패전국의 멍에를 쓰게 되었다”면서 “두 나라의 역사를 보며 세계인으로서 세계인의 마인드를 가지고 지구촌의 이웃들과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교훈으로 삼아야겠다”고 강조하면서 이를 위한 무기로 영어와 중국어는 물론 다양한 언어의 습득을 익혀야 함을 거듭 강조했다. 또한 송 전 총장은 우리 사회가 창조적 지식을 습득할 때에야 일류사회로 나갈 수 있음을 강조하면서 “지식이 산업이다. 애플사의 스티브 잡스의 경우를 보아도 우리는 창조적인 사고가 얼마나 세상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단순한 지식의 암기보다는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고 새로운 것을 고민하는 모험적 사고가 새로운 미래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송 총장은 일류의 조건으로 다양성을 강조했다. 다양성에서 창조적인 사고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근대사회는 시대적 필요에 의해 우리로 하여금 획일하고 단일한 사고를 요구했지만 복잡다단한 현대 사회에서는 복합적이고 통합적인 사고가 필수적이라는 요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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