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교육정책위원회(위원장 송창원 목사, 이하 신학정책위)는 지난 3월 22일, 서울신학대학교(총장 유석성 박사)에서 총회 산하 신학 교육 기관들에 대한 지도를 했다.
이날 먼저 서울신대 정기 교육지도를 시행했다. 이 시간에 유석성 총장 및 김희성 대학원장이 학교 교육현황에 대한 보고를 하면서 학교의 입시지원율이 높아지고 평가등급이 상향되었음을 전했고, 이에 대해 위원들은 치하를 했다.
또한 신학정책위는 서울신대의 교육 정체성과 지향성에 대해 중점 지도를 했다. 특히 금번에 초빙된 강사 중 가톨릭 대학교 총장 박영식 신부는 기독교대한성결교회에 소속된 교육기관으로서 초청하기에 부적절한 인사임을 지적했고, 총장은 이 지적을 받아들여 시정키로 했다. 따라서 영성강좌의 제일 마지막 강사는 취소돼 재공고된다.
또한 오창근 장로(서기)는 “학생들이 졸업 후에도 성경에 대한 충분한 지식이 없고 전도와 제자훈련 등 교회 실제목회에 너무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듯 하다.”며 “이런 문제를 절감한 학생 중에는 성경대학원이나 여러 훈련기관을 찾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관심을 더 갖고 교육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날 예산이 없어 진행하지 못했던 ‘서울신대 교과과정개선위원회’는 계속 연구할 필요가 있어서 오는 4월 25일에 1차 모임을 갖기로 했다.
한편 이날 위원들은 “목회신학연구원(원장 조관행 목사)이 신학정책위가 제기한 정기 교육지도의 건에 대해 협조 거부를 한 적이 있다.”며 “유권해석에 의해, 목신원은 재정 및 행정문서의 열람을 허용하고 철저한 지도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의 지도서한을 다시 보내겠다.”고 밝혔다.
또한 목신원이 서울신대에 위탁 교육을 추진하고 있는 건에 대해 다루면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목신원의 서울신대 위탁교육 진행에 관해서는 목신원 운영규정을 적법한 절차를 통해 개정해 총회 통상회의의 의결을 거친 후에야 시행이 가능하다.”며 “목신원 운영규정 부칙 제4조 ‘본 목회신학연구원은 서울신학대학교가 수임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때는 즉시 이를 인계 또는 위탁한다.(단, 위탁 이후의 경과조치에 대해서는 신학교육정책위원회와 협의한다)’는 조항에 따라, 목신원 및 서울신대는 신학정책위와의 협의를 통해서만 서울신대로의 인계 또는 위탁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방 교역자양성원 운영규정을 개정해 제107년차 총회 통상회의 때 보고키로 했으며, 우선 워크숍에서 개정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키로 했다.
끝으로 신학정책위의 제106년차 결산과 제107년차 계획 수립을 위한 워크숍을 오는 4월 11일부터 12일까지 갖기로 했다.
 <양진우 기자> @jwyang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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