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학대학교(총장 유석성 박사)는 지난 3월 8일부터 개교100주년 기념 제2기 영성강좌를 열고, 성결교회의 전통적인 영성을 이어가기로 다짐했다.
첫날 개회설교는 유석성 총장이 ‘그리스도를 본받아’라는 주제로 했고, 이어 이강천 목사가 ‘코이노니아의 영성’이란 주제로 강의를 했다. 이어 3월 15일에는 김하중 장로(전 통일부장관)가 자신의 저서를 중심으로 ‘하나님의 대사’라는 제목의 강의를 했다.
이 영성강좌는 지난학기 부터 시작 됐고, 신학대학원 예배 시간에 이어 진행된다. 또한 영성강좌의 강사료는 전액 후원금으로 운영된다.
한편 영성강좌의 강사진은 대내외적으로 유명한 인사들을 중심으로 배정했다. 3월 29일에 장상 전 총장(이화여대)이 ‘바울의 영성’이라는 주제로, 4월 5일에 민경배 전 총장(서울장신대)이 ‘글로벌시대의 한국교회의 사명’이라는 주제로, 4월 12일에 산드라 그레이 총장(애즈베리대학교)과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가 ‘부흥케 하옵소서’라는 제목으로, 4월 19일에 신은경 교수(차의과학대학교)가 ‘스피치커뮤니케이션의 이론과 실제’라는 주제로, 5월 3일에 두상달 이사장(기아대책)이 ‘행복한 가정이 경쟁력이다’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게 된다.
이번 영성강좌에 대해 유석성 총장은 취임 후 “지성과 영성, 그리고 덕성이 조화된 교육을 실시하겠다.”며 “인문학과 영성이라는 두 날개로 성결교회 지도자들을 양성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영성강좌를 운영해 성결교회가 지향하고 있는 구령의 열정과 강한 영력을 닦기 위한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이 강좌를 개설했다고 전했다.
지난 3월 15일, 강의한 전 통일부 장관 김하중 장로(온누리교회)는 지난 1964년 10월 17일, 중국이 핵실험을 했다는 보도를 들었는데, 그때 모든 언론이 "중국이 강대국이 될 것"이라고 예단했다. 그래서 어린 김하중은 "내가 외교관이 되면, 중국에 가서 하리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당시에는 서울대와 외대에만 중국어과 있었다. 현재는 국내에 98개 대학에 2만 7천명의 중국어과 재학생이 있다.
김하중은 대학 졸업 후 1973년에 외무부로 첫 출근하면서 "내가 중국과 수교하리라"고 결심했다. 그래서 당시 주미 참사관으로 가라고 했으나 거절했다. 자신의 꿈 때문이었다. 그 꿈은 이뤄져 지난 1992년 2월에 중국에 가서 자신의 손으로 수교 서명을 했다.
그후 베이징 21세기 교회 출석하다가 지난 1995년 1월 15일 "중국 대사가 되어 인사하겠다"고 고별 인사하고 귀국 인사 한 후 6년 10개월 만에 주중 대사가 되었다. 그런데 이 일은 그냥 이뤄진 것이 아니었다. 이에 대해 김하중 장로는 “내 꿈 실현을 위해 7천번을 작정 기도했고, 실현 후까지 포함해 1만번 이상 기도했다.”고 간증했다.
또한 김하중 장로는 “우리는 하나님의 대사가 되어야 한다.”며 “하나님께 기도하고 난 다음에 하나님의 뜻을 알고 할 일을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로써 김하중 장로는 최장수 대사가 됐다. 54세에 주중 대사로 가서 62세에 돌아 왔다.
김하중 장로가 통일부 장관이 됐을 당시 하나님은 자기 자신에게 “세상 사람이 임명하지 않고, 내가 임명한 대사다”라고 말씀했다고 간증했다.
이번 영성강좌를 통해 재학생들에게 강한 영적 도전을 주고 있어 교단의 미래가 밝아지고 있다.
<양진우 기자> @jwyang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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