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부흥사회의 대표회장으로 선출된 황충성 목사는 우선 “하나님의 은혜로 2013년도를 이끌어 갈 부흥사회의 대표회장이 되어서 영광은 하나님께 올리고 기쁨은 회원들과 나누고 싶다.”고 인사했다. 동시에 “겸손하게 일년동안 주어진 수임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애쓰고 기도하며 꿇은 무릎을 펴지 않으려고 하나님께 소원하고 있다”며 각오를 표현했다..
황충성 목사는 올해 부흥사회가 나아가야 할 사업의 방향에 대해 세가지를 제시했다.
첫째는 겸손이다. 황 목사는 부흥사회 회원들을 향해 하나님께 앞에 ‘꿇은 무릎을 펴지 말 것’을 당부했다. “부흥회를 나가면 내가 다 된 것처럼 착각할 때가 있다. 하나님은 그것을 교만으로 여기실 것이다. 꿇었던 우리의 겸손한 무릎을 초지일관 펴지 않는 부흥회가 된다면 더욱 주님께 기쁨이 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두 번째는 강단 위의 기적회복이다. 황 목사는 오늘날 강단에 기적이 일어나지 않고 말잔치로 끝나는 것에 대해 안타까워하며 “말씀 속에 더욱 깊이 들어가 주님께서 우리를 향해 주신 오늘의 말씀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고민하고 지식이 아닌 체험으로 전달해야 하겠다. 우리의 위치와 입장을 다시 생각해 보는 한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 번째는 회원간의 유대강화이다. 황 목사는 근래의 부흥사회가 화합과 친교와는 거리가 있는 개인적인 성향을 띄고 있어 안타깝다면서 “부흥사회는 영의 세계를 같이 만들어가야 할 친교의 단체이다. 선배는 후배를 이끌어 주고, 후배는 선배를 존경하고 따르는 전통적인 모습을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황 목사는 서울신대에 부흥사를 향한 편향된 비판을 지양해주기를 부탁했다. 또한 성결교단이 부흥사를 통해 이루어진 교단이라는 것을 학생들에게 주지시키기를 그리고 커리큘럼 과정에 부흥분과를 신설해주기를 요청했다.
황 목사는 “근거 없는 부흥사를 향한 비판이 사라져야하겠지만, 부흥사들부터 부정적인 이미지를 씻도록 해야 한다. 부흥사들이 자신의 역할을 다 한다면 성결교단의 본질적인 의미가 아름답게 회복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바람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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