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방 서대문성결교회(김명철 목사)가 교회설립 51년만에 처음으로 원로장로를 배출했다.
서대문성결교회는 지난 1월 27일 원로·명예장로 추대식을 갖고 유지홍 장로를 원로장로 강명호 장로를 명예장로로 각각 추대했다. 두 장로는 시무기간 동안 한결같은 모습으로 신앙과 섬김의 모범을 보였으며, 특히 유지홍 장로는 1967년 서대문교회를 입교한 후 시무장로 28년간 서대문교회 뿐 아니라 지방회 및 교단에서 충성과 헌신을 다했다. 이에 이날 참석한 내빈과 성도들은 박수로 유지홍 장로의 헌신을 축하·격려했다.
이날 추대식은 김명철 담임목사의 집례로 지방회 부회장 전태동 장로의 기도, 서대문교회 기드온 찬양대의 아름다운 찬양 이후 지방회장 박희수 목사가 ‘상 받을 사람들’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박 목사는 “세상에서 누리는 권세가 아니라 하나님께 가서 받는 상급을 바라보며 십자가를 지고 묵묵히 나아가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우리에게 돌아오는 그날 주님께서는 최고의 상을 주실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추대식이 진행되었으며 권면과 축하의 순서가 이어졌다. 김운태 목사(전 한기총 총무), 김춘식 장로(증경부총회장) 윤완혁 장로(총회 부총회장)가 축사와 권면을 전했으며, 서대문교회에서 이날 추대받은 두 장로에게 공로증서와 기념품을 전달했다. 이후 서대문교회 이성순 장로와 양주시립교향악단 첼로단원 김정선 씨가 함께 첼로와 아코디언으로 축하연주를 했다. 이후 유지홍 원로장로가 “시간이 너무 빠르다. 지금까지 부족한 사람을 사랑해 주신 하나님과 서대문교회 성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앞으로도 더욱 목사님의 목회와 교회성장을 위해 밀알로서의 역할을 다 하겠다”고 답사했다.
이날 추대된 유지홍 원로장로는 1943년 생으로 1967년 서대문교회에 입교해, 서울중앙지방회 부회장, 전국장로회 회장, 서울신대 후원회 이사 등으로 교단발전에 앞장서 일했다. 또한 강명호 명예장로는 1943년 생으로 1980년 서대문교회에 입교해 서대문교회 남전도회 회장으로 교회에 헌신했으며, 영주영광여고에서 교편을 잡았고, 현재는 안암축산 대표를 맡고 있다.
〈박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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