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석중앙교회 이상범 원로장로

석중앙교회 이상범 원로장로는 시무장로에서 은퇴했지만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주님의 몸인 교회를 섬기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어 많은 성도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이상범 장로는 담임 조영한 목사의 후생복지 및 담임목사를 사랑하는 일에 일 순위를 두고 봉사하고 있으며 시무장로 시절, 계산이나 관리를 잘해 재정부장으로 교회 살림을 도맡았다.
교회에서 부흥성회를 개최할 경우, 부흥강사 식사문제가 나오면 늘 자신이 먼저 솔선수범하며 봉사에 녹슬지 않도록 자신을 훈련시키고 있다.
조영한 목사는 이 장로에 대해 “은퇴했지만 물질적 섬김과 봉사는 늘 똑같다”며 “하나님 나라와 교회를 위해 매우 귀한 분”라고 강조했다.
이 장로는 특히 쌍용그룹 재직시절, 신우회 활동에 남다른 열정을 보여 직장복음화에 관심을 기울였으며 몽골에 대한 애정도 남다르다. 몽골 대학에서 강의도 하고 흑석중앙교회로 몽골사람들을 초청해 신앙생활의 중요성을 알리는 일에도 최선을 다 한다. 모든 경비는 이 장로가 담당했다.
완철도서(섬)선교회 회장이기도 한  이 장로는 부친인 고 이완철 장로와 관련해 고인이 이 땅에 사는 동안 주님을 만난 40대 이후를 복음전파, 특히 섬사랑을 통해   2천년 전에 사도바울의 길을 재현한 인물로 평가했다. 특히 고인은 80세가 되면서 부인 편정희 권사의 병간호를 하며 이 글을 틈틈이 썼으며, 유족들에 의해 부친의 일대기가 출간되기도 했다.
이때 출판감사예배에서 이유진 권사(국제환경문화운동본부 총재)는 “기록을 읽으면서 여러 번 눈시울을 적셨다”며 “가장 큰 감명은 주님께 무엇을 요청하기보다 주님의 뜻을 받들어 행한 믿음”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권사는 “고인은 학식이나 지위, 재산을 후손들에게 물려주려 하지 않고 성경말씀을 후손들에게 전하고 싶어 하셨다”고 강조했다. 이 권사는 또 “고인의 자녀와 가족 등 19명이 완철도서선교회를 10년 전에 창립하고, 후손들이 새로운 사도행전을 이어가고 있다”고 감탄했다.
고대식 장로(한신교회)는 ‘당진을 사랑하신 장로님’이란 축시를 통해 “임은 모두를 사랑하기에 새 생명 씨앗을 뿌리고 천국소식을 전하신 임, 아름다운 이름은 이완철 장로”라고 말했다.
이상범 장로의 섬 사랑은 고 이완철 장로에 이어서 사랑으로 연결되어 귀감이 되고 있다. 사명에는 은퇴가 없는 그의 신앙은 우리 성결인들에게 귀감이 되기에 충분하다.                           <박병득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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