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학대학교(총장 유석성 박사, 이하 서울신대)가 2013학년도 신입생 정시 모집에서 사상 최고 지원율을 기록해 고무된 분위기다. 서울신대는 지난 12월 27일 정시 가군과 다군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216명 모집에 1203명이 응시해 5.5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부터는 수시 입시에 합격만 해도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 지원이 금지되기 때문에 정시 이월 인원이 줄어들었고 이 여파로 대다수 대학들의 정시 지원율이 하락한 상황이기 때문에, 경쟁률 대비 51%의 급격한 상승을 이뤄낸 서울신학대학교의 성과는 더욱 빛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거둔 이유는 서울신학대학교의 실질적 발전과 적극적 대외 홍보가 이루어낸 시너지 효과로 분석된다. 작년 정부재정지원 대학평가를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한 것에서도 확인되었듯이 서울신학대학교는 다양한 분야에서 내실을 다지고 그 역량을 발전시켜왔다. 실용음악과 신설 등 과감한 개혁과 장학금 확충, 학생 중심의 행정 등을 통해 학교의 체질을 개선하여 왔고, 특히 유석성 총장이 취임하면서 입학처를 신설하여 입학업무를 중점적으로 관리하여왔다. 
이러한 대학의 발전상은 주요 일간지에 연속 보도되어 지난해 국내 대학중 중앙일간지 최다 보도 회수를 기록할 정도였고, 그 결과 주요 일간지 기자들이 “대학은 서울대학교, 신학대학은 서울신학대학교”라고 평하였다는 학교 관계자의 전언도 있다.   

또한 입학홍보에도 적극적 정책을 펼쳐, 전체 교수들이 수시와 정시 때 성결교회를 방문하여 학교를 소개하고, 재학생들이 모교를 방문하여 후배에게 서울신학대학교를 알리는 행사도 진행하였다. 서울신학대학교의 이번 정시 입시의 성과는 이러한 다각도에 걸친 학교 구성원 전체의 노력이 열매를 맺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정시에서 가장 지원율이 높은 학과는 다군의 실용음악과 보컬 전공으로 39.8대 1을 기록했고, 드럼·타악기 전공도 36대 1을 기록하는 등 실용음악과에 학생들이 몰렸다. 실용음악과는 함춘호 씨 등 국내 유명한 강사진들을 초빙해 수업 수준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다군의 교회음악과 피아노 전공이 6.18대 1, 성악 6.16대 1, 작곡 6대 1 등의 경쟁률을 보였다.
한편 유아교육학과 6대 1, 보육학과 4.23대 1, 사회복지학과 3.83대 1 등 일반학과들도 예년처럼 강세를 보였다. 신학과 또한 3.36대 1로 경쟁률이 상승했다.
학과지원 현황은 다음과 같다.
가군: △ 신학과 3.36:1 △ 사회복지학과 주간 3.83:1, 야간 3.64:1 △ 보육학과 주간 4.23:1, 야간 4.0:1 △ 영어과 주간 4.0:1, 야간 5.22:1 △ 중국어과 3.76:1 △ 일본어과 3.3:1 △ 기독교육과 3.22:1 △ 유아교육과 6.0:1
다군: △ 교회음악과:작곡 6.0:1, 성악 6.16:1, 피아노 6.18:1, 오르간 4.57:1 △ 실용음악과:보컬 39.8:1, 드럼·타악기 36:1, 건반 24:1, 기타·베이스 27:1
〈양진우 기자〉 @jwyang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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