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면목동에 위치한 서일대학교가 지난 5일, 경기도 남양주시 오남읍에 서일대학교 박물관을 개관했다. 박물관은 4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쳐 개관을 했다. 특히 서일대학 박물관은 탁본자료를 중심으로 한 특화된 박물관으로서의 역할과 동문들의 평생교육과 남양주 시민들,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설립됐다.
그동안 남양주시에 산재된 문화재 중에서 와부읍 덕소리 와부석실의 청음 김상헌 선생 관련 문화유적과 화도읍 가곡리 소재 귤산 이유원 선생 관련 문화재를 탁본하여 전시하였으며, 특별히 황방연 선생에게 사사한 후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대상 수상을 한 지산 김영만 선생 초대전을 마련하였다.
서일대학 박물관의 첫 출발이 가지는 의미와 가치는 서일대학 구성원들과 외부에 효율적으로 홍보해 남양주를 중심으로 한 특화된 박물관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본다.
박물관장 윤종일 교수는 “박물관은 앞으로 남양주를 중심으로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전시하는 ‘박물관을 위한 박물관’이 아니라 구성권과 지역민들에게 열림과 소통을 주는 창조적인 문화공간으로 거듭나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한 윤 교수는 “서일대학 학생들과 교직원, 그리고 남양주를 중심으로 한 지역인들에게 전시 공간만이 아니라 교육공간을 제공하여 지역발전에도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윤 교수는 또 “강의나 동아리 활동도 좋지만 박물관 공간에서 고급문화를 논하는 것이 더욱 좋을 뿐 아니라 대학박물관이 고급문화를 전파하는 선도자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한 임무라고 생각한다.”면서 “대학박물관이 좀 더 열린 사고로 많은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우리의 역사문화와 전통도 배울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 나라의 문화적인 격조는 전통과 역사에서 나오듯이 대학 또한 마찬가지라고 생각된다. 박물관이 이 역할을 잘 감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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