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최북단 휴전선 인근 민통선지역에 화천한신교회가 있다. 박창섭 목사는 성민영 사모(한신지역아동센터 시설장)와 함께 11년째 화천지역에서 목회를 하고 있다. 박 목사는 육군 제2공병여단도하부대에서 10년째 종군목회를 통해 군선교를, 또한 화천경찰서 경목으로 경찰선교를 감당하고 있다. 박 목사가 화천한신교회의 모범성도로 추천한 사람은 황명희 집사(사진 우측·만51세)이다.
황 집사는 화천한신교회(화천읍)에서 비교적 먼 거리인 간동면에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도회장 및 교회 운영위원장으로 교회의 중요한 일을 감당하고 있다. 10년 전에 박 목사가 화천에 부임한 이후로 교회의 대소사가 있을 때 늘 믿음으로 교회를 지켜왔고 늘 박 목사의 힘이 되어 주었다. 박 목사는“황 집사님은 소박하고 신실하신 분이시다. 교회와 집 사이가 매우 먼 거리인데도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자주 교회에 오시고 섬기고 계신다. 11년간 어려운 일도 많이 있었지만 황 집사님의 헌신과 도움으로 오늘까지 목회를 이끌어 올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교회에 보석처럼 귀한 분이시다”고 말했다.
화천한신교회는 10년 전부터 11시 예배 후에 점심식사를 매주일 하였는데, 황 집사는 시골길에서 차량으로 20여분이상 먼 거리에서 매주 성도들의 반찬을 미리 정성껏 준비하여 제공하고 30여명이 먹고 남은 설거지 그릇을 모두 담아 자신의 집에 가지고 가서 설거지를 깨끗하게 하여 식탁교제의 풍성함을 날로 키우고 있는데, 황 집사의 그러한 섬김은 추운 겨울에도 변함이 없다. 그리고 황 집사는 늘 바쁜 가운데도 교회를 돌아보며 교회청소 등 굳은 일을 도맡아 하고 있다.
황 집사는 한국여성농업인연합회 화천회장으로 지역사회를 위해서도 성심껏 봉사하고 있다. 화천군 간동면에서 이장으로 수고하는 남편 박윤식 씨를 보필하고 두 딸(박수영 장녀/화천중고 교무행정사, 박희영 차녀/수원고 영양사)을 믿음과 사랑으로 잘 양육시켜 좋은 직장에 취업하여 화천지역민의 부러움을 사고 있고 황 집사 가정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박 목사는 이렇게 헌신적이고 믿음이 좋은  황 집사가 화천한신교회 최초의 여성장로가 되길 위해서 기도하고 있다고 한다. “귀한 분을 우리 교회에 보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섬김과 봉사로 교회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우리 황 집사님이 더욱 신앙적으로 성장하여 기도의 열매가 맺어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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