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내면을 분석하고 추리한 아가사 크리스티의 ‘쥐덫’(연출 송수영)이 60주년을 맞이해 11일부터 대학로 SH아트홀에서 공연을 시작했다.

송수영 연출가는 “인간 내면에는 선과 악이 동시에 존재한다”며 “악과 선의 본성 중 인간을 지배하는 것이 과연 무엇인지 말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아가사 크리스티의 작품은 배우들의 몫이 크고, 실화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사람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왔다.

이 작품에는 연극배우 홍성수(예명 홍일도) 씨가 파라비치니 역으로 분했다. 의문의 사나이 파라비치니는 중년의 남성이며 유쾌하고 요상하며 기이한 농담을 즐기는 인물이다. 본인의 정체를 감추려고 하다가 투숙객들의 오해를 사기도 하는 인물로 등장한다.

홍성수 씨(인물 사진)는 1년 전 기독교 신자로 거듭나 세례를 받고 성도(샘이깊은교회)가 된 인물로 대사 중간에 “아멘! 할렐루야!”를 넣는 등 신앙적인 용어를 넣었다고 한다. 과거 기독교인들을 오해해 핍박해 왔던 그는 함께 연극을 하는 배우들이 과거의 그와 지금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성경도 4독을 해 함께 신앙생활 하는 성도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홍성수 씨는 대학로에서 20여 년을 공연한 배테랑 연극인이다.

그가 출연하는 연극이라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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쪾공연명 : 연극 ‘쥐덫’

쪾원작 : 아가사 크리스티

쪾연출 : 송수영

쪾공연기간 : 오픈런

쪾공연장소 : 대학로 SH아트홀

쪾출연진 : 장두이, 박경득, 봉두개, 이정성, 홍일도(홍성수), 임은연, 마승지 외

쪾관람료 : R석 5만원

S석 3만 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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