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교단(총회장 강경원 목사)은 지난 9월 10일부터 13일까지 새중앙교회(박중식 목사) 대부도 수양관에서 제47회 총회를 갖고 갈등을 씻고 화합하는 교단이 되기로 다짐했다.

이번 총회는 회무 벽두부터 서울노회와 서울북노회, 그리고 총회 임원회 간의 갈등 문제가 불거져 논란이 빚어졌다.

이러한 논란이 벌어진 이유는 서울노회 소속 청파중앙교회(김항우 목사)가 담임목사와 기존 핵심 장로들 간에 법정 소송이 40여차례 벌어지면서 서울노회가 김항우 목사를 면직시켰고, 이에 반발한 김항우 목사 측이 공동의회를 개최해 서울노회를 탈퇴한 후 서울북노회로 가입했기 때문이다.

청파중앙교회 내 갈등은 7년 전에 전 담임 양용주 목사가 소천한 후 김항우 목사가 부임해 와 부채가 없던 교회에 30여억 원의 부채를 얻어 리모델링 공사를 하고, 재적 1500여명의 교회가 현재 기존 교인들이 거의 떠나가 핵심 장로들과 갈등을 빚어 일어나게 됐다.

하지만 총회 벽두 총회 임원회와 서울노회 측이 대타협하면서 1차적인 갈등은 해소됐다. 총회 임원회는 서울노회의 징계를 풀고, 서울노회는 김항우 목사의 ‘면직’ 처분을 유보키로 했다.

그러나 김항우 목사를 둘러싼 서울노회와 서울북노회 간의 갈등은 총회 내내 계속 이어질 전망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총회장 강경원 목사는 총회 개회예배 설교에서 요한복음 6장 47절부터 51절까지를 본문으로 ‘생명의 떡’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했다. 이 설교에서 “영적으로 굶주리면 반항적이고 날카로워지게 되며 순종하지 않고 도전적이 된다.”며 “예수님께서 유월절 예루살렘 모인 사람들에게 생명의 떡을 주셨는데, 이 떡을 먹으면 사람이 풍성해 지고 행복해 진다.”고 말했다.

결론적으로 이 떡을 먹은 우리가 풍성한 교단을 만들자고 전했다.

또한 변영익 목사(남가주지역 교회협의회 회장)가 축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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