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간 무흠하게 근속 시무, 선한 목자로서 헌신적 사명 감당해”

“주 예수의 선한 목자상 지니고 신성한 직분에 충성을 다 하겠다”

“평생을 함께 사역하다 함께 퇴임하는 아내에게 감사한다. 성전건축 중이고, 어려운 성도도 많은데 원로목사 추대식을 위해 최선을 다 한 성도들에게 감사한다. 나의 영원한 교회는 대광교회이다. 그러나 은퇴자로서 이제는 냉정할 것이다. 냉정이 사랑이다. 후임자에게 잘해라. 후임자가 한 달에 한 번씩 설교하라고 했지만 안 한다고 했다. 교회 절기에만 오겠다. 그리고 남은 여생 성결교단을 돕는 일을 하겠다.”

지난 2일 대광교회에서 열린 원로목사 추대예식에서 원로목사로 추대된 이종완 목사의 추대 답사이다.

이날 원로목사 추대식과 함께 권선형 담임목사 취임식이 있었다. 권 목사는 서약을 통해 “대광교회 담임목사로 청빙 받게 됨을 하나님의 파송하신 뜻인 줄 믿고 우리 주 예수의 선한 목자 상을 지니고 신성한 이 직분에 충성을 다 하겠으며 성경을 탐구하여 복음을 전하며 또한 은혜스러운 설교를 하여 신자들에게 성결한 생활로 인도하겠다”고 다짐했다.

지광운 목사(한빛교회 원로)와 주명훈 목사(양문교회)는 담임목사 취임식에서 격려사와 권면을 했으며, 설봉식 목사(서울강동지방회 심리부장, 마천동교회)가 축사를 했다. 설봉식 목사는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새로 담임목사에 취임한 권선형 목사는 행동하는 아름다운 목사로 원로목사로 추대된 이종완 목사는 마무리를 잘한 목사로 아름다운 계승을 했다”고 말했다.

원로목사 추대식에서 정영래 장로(대광교회 당회 서기)는 추대사를 통해 “이종완 목사님은 본 교단의 목사로 45년간 근속 시무하였고 또한 대광교회에 1978년 4월 25일 부임해 지금까지 34년간 무흠하게 근속 시무하여 선한 목자로서 헌신적인 목회자의 사명을 다하셨다”며 “이에 대광교회는 이종완 목사님을 원로목사로 기쁘게 추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길대식 장로(지방회 증경부회장, 대광교회)가 원로목사에게 공로 표창패를 수여했으며 유재성 목사(지방회 교육원장, 금성교회)와 이종문 목사(강동지역 교회연합회장, 강동교회)가 각각 축사를 했다.

유재성 목사는 “모세가 성막을 건축한 것처럼, 이종완 목사님은 여러 번의 건축을 했기에 후손에게 복이 임할 것”이라면서 “목사님의 사역을 이어받아 두 아들이 목회자이기에 이미 복을 누리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유 목사는 “전체적으로 지난 45년간 본 교단 목사로 사역한 것은 위대한 일이기에 축하한다”고 강조했다. 유 목사는 또 “새 담임목회자가 전진하도록 기도하는 원로목사가 될 것으로 믿으며 새로 조직된 가나자비량선교회를 통해 힘들고 어려운 작은 교회들을 섬기는 사역(부회장)을 시작한 것을 축하한다. 간증거리가 넘치는 삶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종문 목사는 “자신과 이름이 비슷해 더 멋있는 목사”라며 “외로운 십자가의 길을 끝까지 달려 온 아름다운 목회자여서 존경스럽다”고 축사했다. 또한 이 목사는 “원로목사님을 성도들이 잘 모셔서 복 받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취임한 권선형 담임목사는 서울신대 신학과와 신대원을 졸업하고 해군 군목으로 지난 1988년 목사안수를 받았으며 연세대 교육대학원, 아주사 퍼시픽 대학원, 풀러신학 대학원(선교목회학 박사) 등에서 학위를 받았다. 지난 2004년부터 서울강남지방회 은혜교회 담임목사로 사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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