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하여!” 직장 회식이나 공동체 모임 만찬에서 건배를 하며 외치는 소리다.  “위하여!”라는 말 앞에는 반드시 어떤 목적어가 붙는다. 그 목적어가 중요하다, 누구를 위하고 무엇을 위하여 건배를 하느냐? 하는 것이다.
가수 안치환 씨가 “위하여”라는 노래를 불렀다. “목마른 세상이야 시원한 술 한 잔이 그립다……. 위하여 위하여 우리의 남은 인생을 위하여 들어라 잔을 들어라 위하여 위하여” 
 우리의 남은 인생을 위하여 술잔을 들자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위하여” 외치는 목적어는 모두 자신들을 위한 것이다. 나의 인생을 위하여, 나의 사업의 번창을 위하여, 우리들의 우정을 위하여, 우리들의 성공적인 삶을 위하여 건배를 한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가 사랑하는 것을 위하여 행동을 한다. 어떤 이는 재물을 사랑하여 재물을 얻기 위하여 인생을 바치고, 어떤 이는 권력을 사랑하여 권력을 얻고 그 권력을 유지하기 위하여 생명을 걸고, 어떤 이는 명예를 얻기 위하여 온갖 노력을 한다. 북한의 김정일은 적화통일을 위하여 백성들은 굶어 죽어도 상관하지 않고 핵무기를 만들고 오직 전쟁을 외치며 발광하고 갔다.
과연 우리는 무엇을 위하여 살아야 하나? 무엇을 위하여 건배를 들어야 하나? 삶의 목적이 분명해야 하고, 좋아야 한다. 우리 사회에서 외치는 “위하여!”라는 건배는 인간의 욕망을 채우기 위한 것이다. 이기적인 인간의 욕망을 위하여 사는 것이 우리들의 삶의 목적이라면 우리 인생의 마지막은 허무한 것을 노래하는 것으로 끝나고 말 것이다. 이미 솔로몬은 어느 누구보다도 최고의 부귀영화를 누려본 사람으로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전 1:2)라고 고백했다.
그렇다면 가장 바람직하고 멋진 삶은 무엇을 위하여 사는 것인가? 성경은 분명하게 우리들의 삶의 목적을 가르쳐주고 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고전 10:31) 사는 것이 최고의 보람된 삶이라고 말하고 있다. 절대자, 창조주 하나님을 위하여 행동하는 것보다 더 위대한 것이 어디 있겠는가?
우리가 지금 무엇을 위하여 살고 있는가? 다시 점검을 잘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인생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한다. 우리는 육신적인 것을 위하여 살지 말고 영적인 것을 위하여 살아야 하고, 이 땅의 부귀영화보다도 하늘나라를 위하여 사는 자가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하여 우리 모두 축배를 들자. 모두들 잔을 높이 들자. 그리고 큰 소리로 외치자.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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