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사유화 저지를 위한 기독교대책위원회 4차 회의가 지난 6월 18일에 있었다. 이번 회의에서는 6월 28일에 있을 재판을 준비한 과정과 주요 소송 내용을 공유하고 이후 대책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였다. 이번 회의에는 교단 총회장 박현모 목사를 비롯해 각 교단의 대표들이 참석했다.
소송의 법정대리인 안상운 변호사는 재판 준비과정을 보고하면서 정관 개정한 이사회 결의와 방우영 이사장 연임에 대한 이사회 결의는 후임이사를 선임하지 않은 상태에서 결의한 것이기에 이사회 결의가 적법하지 않다고 말하였다. 전원 참석, 전원 동의는 이사 수 12명을 지칭하는 것이지 3명이 부재인 9명으로는 “전원”이 되지 못한다는 의미이다.
아울러 그동안 연세대 사유화 반대를 위한 서명지(교계 2만 명, 기타 단체 4만 명)를 변호사와 협의하여 재판부에 제출하기로 하였다. 또한 각 교단과 사회단체, 동창회별로 탄원서를 작성하여 재판부에 제출하기로 하였고, 김영주 총무는 법적 대응과 함께 한국교회의 관심과 기도를 모으는 일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연세대학교는 특정 교단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교회 전체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 사안이니만큼 기도회를 통해 마음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를 이루었다.
앞으로도 기독교대책위원회는 판결의 결과에 따라 이후 대응책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기도회를 통해 한국교회가 연세대를 지키는 일에 동참할 수 있도록 촉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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