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 23대 회장 이환영 작가(사진)는 최근 2012년도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더욱 기독 작가로서의 사명감을 새롭게 해 협회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새롭게 했다. 
이환영 회장은 제1회 이연호 미술상 제정을 비롯해 사진분과 신설, 한국기독교미술단체 전국연대를 위한 사업 추진, 제47회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전 개최 등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제1회 이연호 미술상’의 경우,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를 창립한 초대회장 이연호 목사의 뜻과 업적을 기려 협회의 정체성을 튼튼히 하고, 유능한 신진 작가를 발굴해 기독미술인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환영 회장은 “이연호 목사는 목회자이면서도 미술인협회에 남다른 애정으로 헌신했다”며 “미술상을 통해 10년간 100명의 기독청년 미술인을 배출해 한국기독미술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한다. 이들이 한국기독교 미술문화를 일으키는 첨병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연호 미술상은 30대 기독미술인을 대상으로 하고 추천작가 10인 중 가장 우수한 작품에 이연호 미술상을 수여할 계획이며 상금 100만원과 트로피가 수여된다. 수상자는 회원의 투표로 선정할 예정이다.
또한 제47회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전이 오는 9월 12일부터 17일까지 조선일보 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회기 주목받는 사업 중 하나인 한국기독교미술단체 전국연대를 위한 사업은 기독미술인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가 믿음의 지체임을 확인하고 연대해 한국교회 미술선교 및 교류와 나눔의 장을 만드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이 회장은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국내에서 활동하는 기독교미술단체들을 파악해 그들과 기독교 미술의 발전을 위한 방안을 함께 논의하며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우선 서울과 중부지역 단체들과는 올해 만남을 가질 계획이며 남부 및 전국 단체와는 2013년에 만날 계획이다.
이번 간담회에서 이환영 회장은 신설된 사진분과에 거는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현 시대에 사진의 영향력이 강력한데 예술사진을 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 안타까운 마음이다”며 “기독교 전문 예술사진작가 중 주제의식이 있고 작품을 현대적으로 잘 표현할 수 있는 능력 있는 작가들이 우리와 함께 해 기독교미술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데 힘과 뜻을 모으길 원한다”고 말했다.
23대 회장에 선출된 이환영 회장은 1972년 백양회공모전 특선, 1997년 대한민국미술대전에 입선했고 1980년 원곡미술상, 1997년 자랑스런충남인상 미술부문 본상, 2003년 문화관광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현재 고암 이응로생가 기념미술관 운영위원이며 운사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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