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초부터 시작한 오순절 교회는 2차 대전 이후에 더욱 더 큰 성장을 가져왔다. 1945년 당시에는 전 세계에 1천 6백만 명의 오순절주의자들이 있었으나 1965년에 5천만 명, 1985년에 2억 4천 7백만 명, 그리고 1991년에는 3억 9천 1백만 명으로 늘어나는 놀라운 성장을 이룩했다.
그리고 오순절 교단 중 가장 큰 하나님의 성회는 1965년에 160만 명에서 1985년에는 1,320만 명으로 성장했다. 상대적으로 역사가 짧은 하나님의 성회는 현재 전 세계 30개국에서 가장 큰 교단 혹은 그 나라에서 두 번째로 큰 교단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브라질의 상파울로 시에서만 하나님의 성회 교회는 2,400개나 된다. 미국에서 가장 급성장하는 교회는 오순절 독립교회이며 미국과 한국 그리고 남미와 아프리카의 대표적인 초대형 교회도 대부분 오순절 교회다.
오순절주의자로부터 배울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교훈은 그들이 복음을 위한 진짜 싸움은 영적전쟁이라는 사실을 우리보다 훨씬 더 진지하게 받아들인다는 점이다. 오순절주의자들은 성령의 기사와 표적, 귀신을 쫓는 일, 기적적인 병 고침, 열정적인 예배, 예언, 그리고 영적인 싸움으로써의 기도 등을 지극히 정상적인 기독교의 모습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많은 영혼을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고 있다.
에드워드 롬멘(Edward Rommen)은 “현대의 영적전쟁은 최소한 네 갈래 길 - 교회사, 선교역사, 교회성장전략, 교회갱신 -에서 함께 흘러들어옴으로써 고대와 현대의 복합적인 관심사가 되었다”고 보았다. 영적전쟁이 네 가지 역사적인 통로를 통하여 발전하였는데 첫째로 교회의 역사가 영적전쟁을 이야기한다. 초대교회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비록 부분적이지만 치유나 귀신을 쫓는 사역이 계속되어 왔다. 둘째는 선교의 역사가 있는 곳에서 영적전쟁이 진행되었다. 다른 종교 및 문화에 접촉하게 되는 선교사들은 더 심각하게 영적인 적대세력을 만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정령신앙으로부터 기독교로 개종하도록 안전하고 지속적인 영향을 주는 유일한 방법으로 능력대결(Power Encounter)의 필요성이 큰 관심을 갖는다. 셋째는 효과적인 선교의 사명을 완성하기 위한 교회성장 운동 측면에서 영적전쟁의 흐름이다. 교회성장 전략에 있어서 이적과 기적과 영적전쟁으로 다루고 있는데 대표적 인물로는 피터 와그너를 든다. 넷째로 이적과 기사를 강조하는 오순절운동과 은사주의 등을 통한 교회 갱신의 흐름에서 영적전쟁이 영향을 받았다고 주장한다. 롬멘은 이렇게 영적전쟁이 교회사와 능력대결과 교회성장, 교회갱신운동의 네 갈래 길에서 함께 들어와 복합적인 관심사가 되었고 우리가 어느 편에 있든지 이런 논의에 참여해야 한다고 언급하고 있다
앞으로의 글의 전개에 있어 영적전쟁의 차원을 사람에게 들어온 귀신을 축출하는 능력대결 차원과 지역에서 우상숭배 문화와 전통을 조장하는 귀신들을 다루는 전략적 차원으로 영적전쟁을 구분하여 정리하고자 한다. 그리스도인들은 영적전쟁에 있어서 개인적인 죄악뿐만 아니라 사탄숭배, 마술 등 주술적 행위로 인한 죄악이 지역을 장악한 후 문화와 법규로 고착화 되는 악한 영의 활동을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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