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군산지역 노인들을 잘 섬기기로 소문난 군산중동교회(서종표 목사)는 지난 3월 20일 300여명의 노인들이 모인 가운데 제6회 2012학년도 중동경로대학 입학식을 개최했다. 군산지역 65세 이상의 노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중동경로대학은 지난 5년간 지역사회에서 인정받는 섬김의 장이었다.
중동 경로대학은 일반 대학교와 마찬가지로 봄과 가을 2학기 수업이 진행된다. 매 주 화요일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수업을 갖는데 제1교시는 전체특강으로 시작한다. 특강 후에는 모든 어르신들께 점심식사를 대접하고 오후에 시작되는 제2교시는 한글과, 성경과, 음악과, 건강체조과, 스포츠댄스과, 컴퓨터과, 탁구과, 태권도과, 일어과 등 10개학과로 나누어서 각 교실마다 뜨거운 배움의 장이 열린다. 또한 제3교시에는 노래교실, 만들기 교실 등 2개 학과로 나누어서 진행되는데 교실에서 하는 수업뿐만 아니라 야외수업도 자주 갖는다.
입학식은 1부 예배와 2부 입학식 순으로 진행되었다. 경로대학 담당 오원균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예배는 노시영 장로의 기도에 이어 서종표 목사는 개회설교를 통해 “중동경로대학에 장학생으로 입학한 모든 분들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달하였고,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대로 축복된 인생이 되기를 원하며 우리 교회가 모든 분들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잘 섬길 것”이라고 하여 학생들에게 큰 박수를 받기도 하였다.
이번 경로대학에 5년째 개근출석하고 있는 문순자 학생(76세)은 “경로대학을 통해 과거에 배우지 못한 한을 풀게 되었다”고 하였고 강인숙 학생(74세)은 “경로대학 덕분에 건강과 기쁨을 되찾을 수 있었다”며 학생들과 같은 모습으로 양쪽 엄지손가락을 깜찍하게 치켜세웠다. 중동교회는 경로대학은 물론 섬기는 일로 효도관광 및 밑반찬배달사업, 노인 돌보미, 장애인사업, 군선교 및 국내외 선교에 앞장서는 모델적인 교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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