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가 8일 오전 5시 30분 서울 정동제일감리교회에서 드려진다.
2012한국교회부활절준비위원회는 3월 26일 오전 서울 연지동 다사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예배 준비사항을 공개했다.
올해 예배는 ‘부활, 거룩한 변화’를 주제로, 죄를 고백하고 세례의 의미를 되새기는 예전 중심의 예배로 구성됐다. 신앙고백으로는 사도신경 대신 십계명을 교독한다. 한국교회가 다시금 회복해야할 가치를 되새긴다는 의미다.
예배의 전체 인도자는 전병금 목사(공동대회장 기장 증경총회장 역임)가 맡았고 설교는 장종현 목사(백석대 설립자), 축도는 이기창 목사(예장 합동)가 맡았다. 예배위원은 각 교단의 총무 및 책임자들이 담당할 예정이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대회장을 맡은 예장 통합 박위근 목사와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대표회장 전병금 목사가 참석해 이번 부활절의 의미를 설명했다.
전병금 목사는 “올해 부활절예배는 '거룩한 변화'라는 주제에 맞게 갱신의 새로운 의미를 되새기는 예배에 초점을 맞췄다”며 “지금 한국교회는 복음의 순수함과 거룩함을 회복해야 한다. 교회가 지향해야 하는 신앙의 결단들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올해 부활절연합예배는 교회협과 한기총 양 기관이 번갈아 주관했던 예년과 다르게 교단협의체로 구성됨에 따라 이 부분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전병금 목사는 “부활절연합예배는 최소 1월부터는 준비를 시작해야 하는데 올해는 2월까지도 한기총이 준비가 되지 않아 교단들이 연합해 준비하기로 했다”며 “교회협이 한다는 얘기도 있지만 교회협 이름은 빼기로 했고, 예장고신, 대신, 침례교, 성결교 등 교회협 회원교단
한편 공동대표회장으로 거론된 예장합동 총회 이기창 목사는 아직 수락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부활절준비위원회 측은 예장합동 측에 축도 순서를 배정했으나 이기창 총회장이 수락하지 않을 경우 중진목회나 원로 측을 다시 섭외할 계획이다. 성만찬순서는 예장통합 박위근 총회장과 감리교 서울연회 김종훈 감독이 맡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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