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감사들이 한국성결신문 오보 기사에 대해 발끈하면서 일파만파 파장이 일고 있다.
문제가 된 부분은 총회 감사들이 경리과에 간 적이 없는데, 경리과에 가서 우순태 총무에 대한 자료를 요청 했다는 점과 총회 임원회 결의 없이 감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성결신문은 지난 3월 10일자 2면 기사에서 “총회 감사인 김정봉 목사와 강태국 장로 등이 지난 2월 28일 총회본부를 방문해 총회 경리과에 우 총무에 대한 자료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교단 안팎에서 논란이 일었다.”며 “총회 감사들은 이날 우 총무에 대한 감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총회본부는 임원회의 관련 결의가 없었고 총회장으로부터 어떤 통보나 회의 관련 요청이 없었다는 점을 확인, 자료 제출 불가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총회 감사들은 경리과에 가서 우 총무에 대한 자료 제출 요구를 한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악의적 추측 보도였음이 드러났다.
또한 총회 임원회에서 우 총무에 대한 감사를 결의한 것이 밝혀졌다. 총회 임원회는 지난해 12월 16일, 부회계 신옥우 장로의 동의로 “현 총무 의혹의 건은 감사로 감사케 하고, 필요시 2인을 보강하여 조사한 후 임원회에 보고하도록 하라”고 결의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지난 1월 10일자 주남석 총회장의 공문에서 “12월 29일 총회임원회에서 모 언론사에서 제기하는 의혹에 대하여 총회 감사를 실시해 의혹을 해소하기로 했으니 감사하여 주기 바란다.”는 공문이 발송됐다.
그래서 총회 감사가 실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김정봉 목사와 강태국 장로 등 총회 감사 외 회계사 3인 장로에게 지난 2월 27일에 휴대폰 문자메시지가 발송 됐는데, 그 내용은 “내일(1월 28일) 1시에 본부에서 만나자. 이경우”라고 감사 요청한 것이라는 후문이다. 따라서 총회 감사들 마음대로 감사한 것이 아니라는 전언이다.
이러한 오보에 대해 총회 임원회가 강경 대처키로 했다. 총회 임원회는 지난해 12월 16일, 부총회장 이경우 장로의 동의 하에 “모든 언론 보도 자료는 사무국을 통해 제공하고, 허위 보도나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보도하는 언론사는 엄중 경고하고 법정 처리”키로 결의 했다. 추후 이번 기사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한국성결신문 J기자에 대한 임원회의 징계 과정에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한국성결신문 총회 감사 오보 사건에 대해 인천지역 K장로는 “이번 총회 감사 모욕 보도 사건 자체도 엉터리이지만, 저의가 더 의심스럽다.”며 “이러한 기사를 작성한 기자는 근본이 잘못된 사람”이라고 성토했다.
한편 지난 2월 28일에 총회 감사인 김정봉 목사와 강태국 장로를 비롯해 특별감사 고성삼 장로와 정연성 장로, 그리고 한기철 장로 등 세 장로가 총회재정에 대한 감사를 위해 총회본부로 모였다.
이날 사무국 간사인 최희탁 장로도 총회재정에 대한 감사를 위해 증인으로 왔으나 우 총무는 절차상 이유를 들어 감사를 거부했다는 후문이다.
최 간사가 감사를 받을 때, 특별감사 3명의 장로가 조사를 해야 했으나 자격없는 성00 장로와 김00 장로가 옆에서 계속 분위기를 반전시켰다는 후문이다.
최 간사에 대한 횡령 감사 도중 성00 장로를 비롯한 교단 원로들의 비리가 속속히 드러나자 감사가 끝난 후에는 성00 장로가 최 간사에게 “개인적으로 만나자”고 회유했다는 전언이다. 그러나 최 간사는 “만날 이유가 없다”고 거절했다.
이번 감사시 옆에서 참관하던 성00 장로는 총회 임원으로 지냈던 지난 2년 동안 총회 여비 규정을 어기고 남보다 5만원을 더 타 가고 그것도 모자라 이중으로 직원들에게 KTX 티켓을 얻어 다닌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성00 장로는 총회본부에 올 때마다 2~3일 씩 있으면서 호텔비, 식비, 회의비, 수당 등을 명분으로 100여만원 가량 받아 간 것이 밝혀져 감사장 분위기는 충격에 휩싸였다.
한 명의 장로가 총회본부로 회의 참석하러 오면, 100여만 원 가량의 헌금이 새 나간 것이다.
이처럼 부당 수령 혐의가 최 간사의 조사 과정에서 포착됐다.
또한 지난 3월 14일, 총회본부에서 특별감사 세 사람이 송윤기 전 총무의 13억 의혹에 대한 감사 중간보고를 했다. 이 보고에서 특별감사들은 소명 기회를 주자고 결의했음을 밝혔다.
이 중간보고 시간에 고성삼 장로는 “혐의자들의 소명을 받아야 하고, 확실하게 확인을 한 후에 처리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 문건에 대해 자필로 서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성00 장로와 신00 장로, 그리고 우00 목사는 총회 임원회에 이 보고서를 가지고 가서 혐의자들을 사법부에 고소해야 한다고 밀어 붙여 임원회가 결의하도록 했다는 후문이다.
이 일에 대해 특별감사를 담당한 세 장로는 매우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에 대해 고 장로는 “어떻게 중간 보고서를 그렇게 이용할 수가 있는냐?”라고 성토를 했다.
결국 임원회에서 혐의자들을 고소하기로 결의했지만 우 총무가 정기지방회 순회 보고 때, “전 총무가 총 13억 횡령했다.”고 밝힌 내용이 이번 특별감사를 통해 수천만원에 대한 의혹이 있다고 중간보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떤 결론이 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3월 16일에 우 총무가 주남석 총회장에게 “우 총무 자신에 대한 감사를 받지 않겠다”고 선언해 총회의 하극상을 보여줬다.
이에 대해 주 총회장은 “임원회에서 결정하였으니 감사를 받아야 한다”고 최종 통보했다.
결국 우 총무는 끝까지 감사를 거부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어쨌든 이번 총회 감사가 교단의 뜨거운 감자로 급부상하고 있어서 감사들이 명명백백하게 밝혀 모든 성결인들에게 알려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해지고 있다.
우 총무가 주장하는 ‘송 전 총무의 13억 횡령 의혹설’과 ‘우 총무의 임기 직후 2개월 간 수천만원 횡령 의혹설’도 객관적으로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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