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정기지방회에서 단연 관심사는 헌법개정안에 쏠렸다.
아니나 다를까 올해도 선거권과 피선거권에 관한 논란이 벌어졌다. 제일 먼저 포문을 열었던 것은 충북지방회였다. 논란 끝에 충북지방회는 제63조 9항의 안수 10년차 이상에게만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주는 내용이 ‘악법’이라고 평했다. 따라서 ‘지교회가 파송한 모든 대의원에게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주자’는 헌법 개정안을 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이에따라 이번 제106년차 총회에서는 이 문제를 매듭지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한편 전남서지방회 헌법개정안의 경우는 주로 청렴에 초점을 맞췄다. 헌법 제76조 7항의 ‘이사 및 위원파송’ 중 다 항을 신설해 ‘이사 및 위원은 교회 내외적으로 징계 및 법정형(집해유예 포함)을 선고받고 복권되지 아니하면 파송할 수 없다’는 상정했고, 라 항을 신설해 ‘파송된 이사 및 위원 중 허위로 이력을 기재한 자는 자격을 박탈한다’는 상정안을 결의했다.
또한 헌법 제76조 8항 ‘감사 및 검열’ 중 나 항을 신설해 ‘총회 감사는 교단 예산이 지원되는 교단 산하 각 기관 및 연합기관이 총회에 보고한 예결산서를 감사하되 성실한 재정보고를 하지 않은 각 기관 및 연합기관에 대해서는 교단 예산 지원을 즉시 중지시켜야 한다’고 상정했다.
한편 경서지방회는 대의원 선출방식을 개정 하기 위해 2명의 전문위원을 두기로 했다.
단연 눈길을 모았던 헌법개정안은 충서지방회에서 나왔다. 이혁의 목사(전도부장)가 청원한 ‘교회 안에서도 상담전도사와 상담목사를 신설, 담임목사를 보좌하여 전문적인 상담을 실시해 성도들을 대상으로 목회적 돌봄을 할 것’에 관한 상정안이 눈길을 모았다.
또한 엄진흠 목사가 헌법 제65조 제1항의 ‘대의원 선출’에 관하여 기존의 ‘세례교인 800명당 각각 1인으로 한다’를 ‘경상비 비율로 10억원당 각각 1인으로 한다’는 개정안을 제출해 상정 여부는 임원회에게 위임됐다.
이번 헌법개정안 상정안들의 채택 여부에 교단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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