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정기지방회 때, 전·현직 총무 갈등으로 인해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들이 발생했다. 전 지방회장단에게 수여하는 총회장의 공로패 수여를 일부 지방회가 거부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던 것.
이 사태로 말미암아 공로패를 전달하러 갔던 총회장단이 발길을 돌리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일부 지방회장들은 전직 교단 총무가 소송을 취하하는 대가로 총회장단이 북한선교의 길을 터 줬기 때문에 거부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주장은 일부 정기지방회 회무 때 똑같이 발표돼 교단 내 획일적으로 움직이는 사조직이 있음을 드러냈다.
이러한 증거로 A지방회장은 “충청지역 4개 지방회를 중심으로 일부 지방회장단이 정기지방회 전에 모여 총회장단에게 항의키로 결의한 바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지난해 중반부터 총회장단의 항존부서 배치에 불만을 품고 ‘탄핵론’까지 들고 나온 적이 있었다.
또한 불에 기름 붓는 격으로 우순태 총무가 정기지방회 회무 도중 인사하는 시간에 총회 감사도 거치지 않은 전직 총무 감사에 대해 지적하는 발언을 하면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다니고 있다.
게다가 일부 지난 회기 지방회장들은 총회장의 사과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하기도 했고, 부총회장을 총회장에 출마하지 못하도록 막는 청원도 결의해 일파만파 파장이 예상된다.
이에대해 B지방회의 C장로(D교회)는 정기지방회 정회 시간에 일부 대의원들과 대화하면서 “대의원들이 선출한 총회장의 공로패 거부는 총회의 존재를 거부한 것”이라며 “전·현직 총무 갈등 관계 때문에 총회장단을 성토하는 것은 일부 직전 지방회장단의 하극상”이라고 꼬집었다.
따라서 일부 지방회장단의 집단 행동에 대해 총회장이 리더십을 발휘해 교단적 차원의 대응을 어떻게 전개해 나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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