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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교라는 이름을 붙이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고, 예수님을 찬양하고, 예배를 드리지만 예수님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 얼마든지 있다. 전에는 안 그랬는데 요즘에 와서 그럴 수도 있고, 아예 그런 사람일 수도 있다. 주님말씀대로 ‘항상 깨어있는 그리스도인’이 아니면 얼마든지 그럴 수가 있다.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는 “하나님은 교회를 만드셨고, 악마는 채플(chapel)을 만들었다”고 하였다. 하나님도 뭔가를 하시지만 악한 세력도 뭔가를 한다는 말이다. 대부분의 교회가 과거에 비하여 예수님과 멀어진 것만은 사실이다. 이유가 무엇일까? 문제는 바로 자신에게 있다. 세속에서 자기를 지키지 못한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다음으로는 ‘환경’의 요인이 크다. 과거에는 환경이나 생활이 단조로웠지만 지금은 다양해지고 복잡해졌다. 그 만큼 볼거리 먹거리가 많아졌다. 참으로 편리해졌다.
바빠서 쉴 시간이 없을 정도다. 생각할 시간도 없이 바쁘게 돌아간다. 말할 수 없이 편리해졌지만 생활비도 더 많이 들고 살기는 전반적으로 더 힘들어졌다. 교회는 세상의 빛이고, 소금이고, 생명의 등대이다. 그런데 요즘 교회는 예수님이 없다. 이것은 ‘한국교회의 위기(危機)’이고 ‘우리 모두의 위기’이다.
문제를 알면 반드시 해답이 있다. 만사를 제쳐놓고라도 예수님을 모셔 들여야 한다. 예수님이 교회의 머리가 되시고 주인이 되셔야한다. 예수님이 계시지 않은 교회는 이미 교회가 아니다. 바울은 ‘우리가 살아계신 하나님의 성전(고후3:16)’이라고 했다. 성전에는 누가 계시는가?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에 성전이다. 따라서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곳은 이미 성전이 아니다. 어떻게 예수님을 모셔야 하는가? 바울은 그리스도인이란 “오직 내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갈2:20).”라고 하였다. 예수께서 내안에 사시도록 하려면 “예수님께서 내안에 계시도록 허락을 해야 한다.” 내 안에 예수 그리스도가 살도록 허락해야 한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예수님은 “제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 뜻대로 하소서”라고 기도하셨다. 그것이 허락(許諾)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이런 원리(原理)이다. 전기를 켜면 빛이 들어오면서 어두움이 사라지는 것과 같다. 전기를 켜기 전에는 어두움이 지배를 했으나 전기가 들어오면서 빛이 지배를 하는 원리와 같다.
과거에는 세상 것이 나를 지배했지만, 주님을 중심에 모심으로 주님이 나를 지배하는 것과 같다. 비움만 있어도 안 되고, 채움만 있어도 안 된다. 둘 다 필요하다. 나를 비워서 주님을 채우는 것이다. 주 함께 계시면 큰 시험 이기네. 주님 떠나가시면 내 생명 헛되네. 기쁘고 슬플 때 늘 계시옵소서(찬송446장). 주님을 멀리 하면 힘(power)이 없다. ‘죄악’을 이길 힘이 없다. ‘마귀’를 이길 힘이 없다. ‘세상’을 이길 힘이 없다. ‘질병’을 이길 힘이 없다. ‘환경’을 이길 힘이 없다.
바울의 “나는 날마다 죽노라(고전 15:31).”는 말은 당시에 은혜의 복음을 나누기 위해, 날마다 죽을 각오를 하면서 살았다는 말이다. 그러면서도 그에게는 ‘만족(滿足)’이 있었다. 몸은 고달팠지만 기쁨이 있었고 행복했다. 그래서 행복은 주님께로부터 온다고 말한다.
고전 3:5 “우리가 무슨 일이든지 우리에게서 난 것 같이 스스로 만족할 것이 아니니 우리의 만족은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나느니라.” ‘예수결핍의 시대’라는 말은 교회가 생명력을 상실했다는 말이다. 교회가 힘과 능력을 상실했다는 말이다. 교회에 감사가 없다는 말이다. 교회가 행복하지 않다는 말이다. 교회가 기쁨과 즐거움이 없다는 말이다. 교회가 소망이 없다는 말이다. 교회가 영적으로 죽었다는 말이다.
주님을 간절히 찾으라. 타는 목마름으로 주님을 사모하라. 주님을 가까이 하라. 주님과 점점 더 친밀해 지내기를 힘쓰라. 주님과 함께 살라. 내 주 예수 모신 곳이 그 어디나 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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