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환 목사(사진·예수비전교회)가 첫 번째 시집을 출간하고 문단에서 인정하는 시인이 되었다.
안 목사는 지난 1월 19일 관악구 서림동 한 식당에서 ‘한국문단’ 소속 문인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집 ‘종이에 나를 담다’ 출판기념회를 진행했다.
‘일반인의 신앙을 위한 맞춤 시’라는 부제를 달고 세상에 나온 이 번 시집의 제목 ‘종이에 나를 담다’에 대해 안 목사는 “살다보면 즐거울 때도 있지만 지치고 힘들 때도 있더라. 마음이 무거울 때 마다 종이위에 시를 쓰며 달랬다. 시를 쓰면 마음이 편해지더라. 그런 마음으로 시집의 이름을 지었다”고 전했다. 안 목사는 시집을 소개하며 “삶의 절벽에서 나는 죽음의 극한 경지를 벗어난 경험이 있다. 나의 의식 속에는 항상 세상과 하늘나라의 중간 지점에 서 허리 조여지는 생명의 비전이 존재한다. 시집을 통해 나의 삶의 기쁨과 고통을 담았다. 시를 잘 모르는 분들도 쉽게 읽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나의 시를 읽고 신앙이 좀 더 성숙해 진다면 기쁘겠다”고 말했다.
이 시집에 대해 박인과 목사(문학인교회)는 “안 목사의 시는 어렵지 않다. 대중에게 가까이 다가가 신앙의 텃밭이 되기 위해 대중의 이해도에 맞춘 선교의 도구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보편적이고 아주 쉬운 언어로 시의 현(絃)을 구성한다. 그렇지만 신앙적인 면에서는 깊고 심오하다. 그래서 성경적인 세계관을 가지고 들여다보지 않으면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존재한다”고 평했다.
또한 장경동 목사(대전중문교회)는 안 목사의 시집이 “죽음을 건너 살아남은 자로서의 체험과 신앙과 인류애가 펼쳐지는 그의 시에서 우리는 진정 하나님의 뜻을 헤아릴 수 있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추천했다.
이 번 시집은 창조문학신문사에서 문서선교 목적의 판매를 위해 비용을 전액 출판사에서 부담하고 기획 편집해 출판했다. 안희환 목사의 시집 <종이에 나를 담다>는 교보문고 등 대형 오프라인 서점은 물론 예스24, 알라딘 등 인터넷서점을 통해서도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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