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가 있어도 냄새 맡지 못하며’시115:6
‘너희는 인생을 의지하지 말라 그의 호흡은 코에 있나니 셈할 가치가 어디 있느냐’(사2:22).
코의 기능 가운데 중요한 한 가지는 냄새를 맡는 후각(嗅覺)기능이다. 우리 몸에는 소위 5감이라는 것이 있는데 시각, 청각, 미각, 촉각 그리고 후각이다. 이것들은 외부의 정보를 인식하기 위한 첨단 정보인식 장치인 것이다. 만일 우리 몸에 후각기관이 없다면 어떤 일이 생길 것인가를 생각해 보면 코의 중요성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코의 내비의 천장 부위에는 후감대가 있는데 여기에 후각 신경이 많이 들어있어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모든 냄새를 감별하는데 약 1만 가지의 냄새까지 구별할 수가 있다고 한다.  우리는 코가 있기에 향기로운 냄새를 맡을 수가 있으며, 동시에 부패한 음식의 악취까지 맡을 수가 있어 우리 몸을 보호할 수가 있는 것이다. 만일 우리 몸에 후각 기관이 없다면 우리는 부패한 음식물을 먹고 식중독으로 쉽게 죽음에 이르고 말 것이다. 그러나 어떤 음식을 먹으려고 할 때 그 음식에서 나오는 부패한 냄새를 자동적으로 인식함으로 위험한 세균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할 수가 있는 것이다.
또한  인간의 몸은 산소가 없이는 생명을 유지할 수 없다. 성경에는 인간의 생명을 호흡의 유무에 달려 있다고 하였다. ‘그의 호흡이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서 그 날에 그이 생각이 소멸하리로다’ (시146:4). 이는 자동차의 경우에도 만찬가지이다. 아무리 좋은 휘발유가 차안에 가득 차 있어도 산소가 공급되지 않으면 자동차는 달릴 수가 없다. 마찬가지로 인간은 코를 통하여  산소를 받아들이고  불필요한 탄산가스를 몸 밖으로 배출한다. 그런데 우리 몸 안에는 항상 맑고 깨끗한 공기가 들어가야 한다.  좋은 공기란 우선  깨끗해야 하며, 따뜻한 온기를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체온에 가까우면 더욱 좋을 것이다. 그리고 약간의 습기를 품고 있어  호흡기 점막을 마르지 않게 한다면 금상첨화라 할 것이다.
만일 나쁜 공기가 들어가면 각가지 병을 일으키게 되는데 이는 공단 지역의 주민이나 공단의 근로자들이 각종 질병에 걸리는 것만 보아도 공기가 인체의 건강 유지에 얼마나 중요한가를 역할을 하는 지 알 수 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우리가  생명의 원천인 공기를 오염시키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의 자연환경을 보면 공기가 많이 오염되어 있어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으나  다행이도 우리의 코는 오염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기 위하여 첨단 여과장치가 되어 있어 이 정도라도 살고 있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코가 있어도 맑은 산소가 공급되지 않으면 코는 아무 소용이 없으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풍부한 산소를 공급해 주신다.
우리는 공짜로 산소를 공급해 주시는 창조주 하나님께 감사해야 한다. 산소가 없으면 호흡이 불가능하고 호흡을 못하면 인간은 죽고 말 것이다. 우리는 하루 약 13,000 리터의 공기를 필요로 한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 귀한 것을 공짜로 주신다. 코는 우리 몸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기관임을 다시 한 번 알 수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화론자들은 인간창조를 부정하고 우리의 몸의 모든 기관들이 진화의 과정에서 우연히 생겨났다고 주장한다. 만일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우리 몸의 코 역시 사람마다 크기나 모양, 구조가 다 달라야 할 것이다. 그러나 옛날 고대인이나 현대인이나 어느 민족을 막론하고 모든 사람은 단 하나의 코를 가지고 있으며 그 위치 역시 정해져 있다. 예술가이신 하나님은 인간의 코를 만들 때에 미적인 것까지 감안하여 아주 이상적으로 예쁘게 만드셨다. 우리 얼굴 중심에 오뚝 솟아 있는 코는  창조주 하나님의 솜씨를 보여준다.  우리 몸에 코라는 기관을 만들어서 우리에게 생명을 이어가게 하시는 창조주 하나님을 찬양하자!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할지어다 할렐루야’(시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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