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들의 총회장에 대한 압력이 도를 넘어 우려를 낳고 있다. 전국장로회는 지난 8월 31일, 평창에서 열린 제42회 수련회 때, 일부 정치꾼들이 어떤 내용인지도 알려 주지 않은 채 참석자들에게 “교단이 잘 되게 하자는 서명”이라고 말하며 서명을 받은 사건이 벌어졌다. 이 정치꾼들은 이날 “제105년차 교단 총회에서 진행한 교단 총무 선거를 원인 무효라는 선관위 결의에 대하여 ‘원인무효를 결정할 수 없다’는 헌법연구위원회의 유권해석을 선관위가 인정하지 않을 경우 교단법에 따라 처리할 것을 총회장에게 강력히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서명 용지가 총회장에게 압력용으로 제출되거나 사법부에 제출하면 선거관리위원회의 ‘총무 당선 무효’로 인한 재판부의 ‘총무집행정지 가처분’ 판결에 지대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결국 이 판결은 법정에서‘기각’으로 결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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