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학대학교(총장 유석성 박사) 현대기독교역사연구소(소장 박명수 교수)는 지난 11월 22일, 서울신대 성봉기념관에서 ‘요한 웨슬리(John Wesley)와 사회(Society): 개혁의 주체로서의 교회’라는 주제로 제69회 정기세미나를 갖고 사회적 성결에 대한 개념 정립을 했다.
이날 사회는 박명수 교수가 맡아 진행 했으며, 박창훈 교수(서울신대, 교회사)가 발제를 했다.
박창훈 교수는 발제에서 그동안 ‘사회적 성결’에 대한 선행연구가 있었음을 인정했다. 그러나 기존 연구자의 사회적인 관심으로 인해 올바로 해석 되지 못했음을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박 교수는 “현재 한국교회에는 웨슬리의 성결신학을 해석하는 입장이 보수적이고 개인주의적인 입장과 진보적이며 사회참여적인 입장이 팽팽한 긴장을 이루고 있으며, 이는 교회, 교단, 신학자, 목회자 상호간의 갈등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며 “전자의 입장은 사회적인 문제에 대해 무기력하게 보이고, 후자의 입장은 낭만적인 공허한 구호로만 끝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긴장과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웨슬리 자신의 글을 면밀하게 분석할 것을 제안하며, 이를 통해 웨슬리의 성결신학이 통전적이며 지극히 실제적이어서, 개혁의 동력이 될 수 있음을 밝혀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웨슬리가 의도하는 ‘사회(society)’는 일차적으로 일반사회가 아니라, 신앙 공동체(religious society)임을 밝혔다. 즉 웨슬리가 사도행전적인 신앙 공동체를 실제적으로 시도하였음을 말했다. 이 신앙 공동체가 어떻게 일반사회에 대해 기여할 수 있는지에 대한 단초를 보여 줬다.
또한 이 공동체에서는 삶의 나눔, 상호신뢰, 제자도, 훈련, 은혜의 수단 등이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기독교역사연구소는 지난 11월 28일, 서울신대 우석기념관에서 ‘공공정책 포럼’ 발대식을 갖고 기독교의 관점에서 공공정책을 살피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사역에 매진키로 다짐했다. 

기독교헤럴드  admin@evanholy.co.kr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